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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존중하며 ‘미래의 희망’ 쌓았다”

미주한인 | | 2017-10-26 19: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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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서 2017 세계한인입양인대회 

비시민권 입양인 추방대책 논의

전세계 한인입양인들의 화합을 다지는 축제의 장인 ‘2017 세계한인입양인대회(IKAA)’가 지난 20-22일 SF에서 개최됐다. 

창립 20주년을 맞은 SF한인입양인협회(AKA-SF, 회장 토미 겐젤)와 국제한인입양인협회(IKAA)가 주최한 ‘2017 세계한인입양인대회’에는 250여명이 참가해 공동관심사를 나누며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시민권 없는 입양인들의 추방 위기대책을 논의하는 세션에 뜨거운 관심이 쏠렸다. 

2000년 통과된 입양인들에게 시민권을 부여하자는 아동시민권법(Child Citizenship Act)은 1983년 이전 출생자에게는 해당이 안돼 현재 3만5천명-5만명의 입양인이 시민권을 취득하지 못한 것으로 추산됐다. 그중 한인은 약 2만명이며 현재까지 한국으로 추방된 한인 입양인은 30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조이 아레시, 크리스 라센, 도널드 비든 입양인권리캠페인 활동가, 민 매트슨(AKA-SF20 공동대표), 제나 리(AKAP 대표) 패널들은 지난해 추방된 한인입양인 아담 크랩서 등의 안타까운 이야기를 전하면서 현재 연방의회에 계류중인 입양인 시민권법안 통과 촉구를 위해 서명운동을 펼치며 주류 유력정치인들에게 법안의 조속한 재발의를 요청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IKAA는 3년마다 서울에서 세계입양인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서울대회가 없는 해에는 미주지역 등을 순회하며 개최하고 있다. 내년에는 시카고에서 개최되며 서울대회는 2019년에 열릴 예정이다. 

<신영주 기자>

“과거 존중하며 ‘미래의 희망’ 쌓았다”
“과거 존중하며 ‘미래의 희망’ 쌓았다”

21일 SF가부키호텔에서 열린 갈라 디너에 참석한 한인입양인들이 환한 웃음을 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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