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아일랜드의 30대 한인주부가 남편과 말다툼 끝에 자신의 두 자녀를 데리고 집을 나왔다가 뉴욕 일원에 ‘앰버 얼럿’(Amber alert)이 발령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18일 NBC뉴스 보도에 따르면 신모(31)씨는 이날 오전 6시45분께 제리코 17번 도로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남편과 언쟁을 벌이던 중 각각 2개월과 2살된 자신의 두 딸을 데리고 집을 뛰쳐나왔다,
신고를 받은 뉴욕주경찰은 아이들이 위험에 처했다고 판단, 아동유괴사건 경보인 앰버 얼럿을 내렸고 수시간 만에 발견됐다.
이들의 발견 장소는 알려지지 않았다. 신씨는 오후 5시 현재 어떠한 형사적 혐의도 적용되지 않은 상태다.
ABC뉴스에 따르면 경찰은 사건 발생 하루 전날 신씨가 “나도 죽고 아이들도 죽이겠다”고 협박해 ‘실버 얼럿’을 내리기도 했다.
<서승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