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공식 출범하게 될 제18기 평통의 LA 지역협의회 회장으로 서영석(74) 전 LA 한인회장이 임명됐다.
또 오렌지카운티·샌디에고 지역협의회(이하 OC-SD평통) 회장에는 김진모(69) 전 샌디에고 한인회장이 임명됐다.
17일 LA 총영사관 측은 “LA 지역과 오렌지카운티-샌디에고 18기 평통 회장에 각각 서영석씨와 김진모씨가 임명된 것으로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제18기 LA 평통 회장에 임명된 서영석 회장은 전북 김제 출신으로 전남대 의대 졸업 후 공군 군의관으로 복무한 뒤 1972년 도미, 뉴욕에서 마취과 레지던트를 거쳐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지역에서 개업의 생활을 하다 1977년 LA로 이주했다.
서영석 회장은 LA에서 커뮤니티 활동에 활발히 참여해 제24대 LA 한인회장을 지냈으며 라크레센타 밸리 타운의회 의원, LA 한우회 회장, 미주문화유산재단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LA 평통에서는 지난 1993년 이청광 회장 때부터 자문위원 및 부회장 등으로 활동했으며, 이후 평통 회장 인선 때마다 물망에 수차례 오르다 이번에 회장직에 오르게 됐다.
제18기 OC-SD 평통 회장에 임명된 김진모 회장은 평양 출신으로 한국에서 대한체육회 롤러스케이트협회 전무이사를 거쳐 도미한 뒤 샌디에고 세탁협회 회장, 제25대 샌디에고 한인회장, 샌디에고 이민100주년 기념사업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김진모 회장은 특히 제15기 샌디에고 평통 회장을 역임한데 이어 이번에 OC-SD 평통에서 다시 평통회장 직에 복귀하게 됐다.
이와 함께 평통 미주부의장에는 황원균 전 워싱턴 평통회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8기 평통은 조기 대선으로 정권교체와 맞물리면서 이례적으로 출범일이 2개월 지연돼 9월 출범할 예정이다. <김철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