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단체 중심 기념식·음악회 마련
애틀랜타선 독도홍보 포토존 행사도
미주 한인사회가 광복 72주년을 맞아 태극기 게양 행사와 광복절 기념식, 경축 음악회 및 전통문화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를 펼친다.
LA한인회(회장 로라 전)와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 광복회 등 13개 한인 단체는 광복 72주년을 맞아 한인 1세와 차세대가 함께 조국 독립의 의미를 기리고 화합을 도모하는 다양한 기념행사를 마련했다. 이들 단체는 광복절인 15일 노인회관에서 LA총영사관과 함께 기념식을 열고 축하공연을 펼친다. 오렌지카운티한인회(회장 김종대)는 15일 부에나파크 한인 쇼핑몰에서 '제72주년 경축 음악회'를 개최한다.
뉴욕광복회와 뉴욕한인회, 뉴욕총영사관도 같은 날 뉴욕한인회관에서 독립 유공자 후손을 비롯한 광복회원 등 한인사회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거행한다. 특히 기념식에서는 일레인 필립스 뉴욕주 상원의원이 지난 6월 뉴욕주의회가 채택한 '일본군 위안부 추모 결의안'을 뉴욕한인회에 전달한다.
이날 오후 뉴욕시 의사당에서는 기념 리셉션도 열린다. 멜리사 마크 비버리토 뉴욕시의장, 피터 구·폴 밸런·배리 그로덴칙·고리 존슨 등 뉴욕 시의원 등 주류 정치인과 한인 2∼3세 학생이 참가하며, 전통문화 공연과 K-팝 댄스 등의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워싱턴지구 한인연합회(회장 김영천)도 당일 오후 버지니아 쉐라톤 타이슨스 호텔에서 기념식을 펼친다. 행사는 기념식과 풍물놀이·힙합·마루바닥 비보이 크루 등 문화공연, 축하 만찬 순으로 진행된다.
애틀랜타 한인회도 15일 저녁 한인회관에서 광복절 기념식을 갖는다.이날 기념식에서는 한국의 독도재단에서 독도홍보 포토존을 설치해 즉석에서 찍은 사진을 인화해 주는 행사도 마련된다. 기념음악회도 함께 열린다. 이우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