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하상 퀸즈한인천주교회:25명에 총 5만달러
아콜라연합감리교회:18명에 총 2만6000달러
한인 교계의 장학사업이 한인사회 차세대 리더 육성의 요람이 되고 있다.
성바오로 정하상 퀸즈한인천주교회(퀸즈성당) 장학회는 13일 플러싱 소재 퀸즈 성당에서 ‘제16회 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올해 선발한 장학생 25명에 총 5만달러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미사 중 진행된 수여식에서는 김문수 앤드류 주임신부가 장학생 한명 한명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하고 격려했다.
박명선 도미나 장학위원장은 “장학회는 지난 2001년 설립된 이후 16회까지 386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며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매년 장학금을 후원해주시는 한인 전자기업 제이윈(jWIN)에 특별한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장학생들은 이날 미사 후 교육관에서 열린 다과회에서 소감 발표 등을 통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장학회는 매년 브루클린 교구 내 한인 천주교회 교우 및 자녀를 대상으로 봉사정신이 뛰어나거나 성적이 우수한 학생, 재정적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 가운데 장학생을 선정, 매년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아콜라연합감리교회 장학재단 ‘제2회 장학금 수여식’에서 장학생들이 수상의 기쁨을 누리고 있다.
뉴저지 아콜라연합감리교회(담임목사 안명훈) 장학재단도 13일 ‘제2회 장학금 수여식’을 갖고 올해 선발한 18명의 장학생에게 총 2만6,000달러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아콜라교회는 지난해 박용화 장로와 손동원 장로의 장학기금 출연으로 장학재단을 설립, 매년 장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수여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장학생 13명에게 총 2만2.000달러를 전달했지만 올해는 장학생 선발 인원과 장학금을 늘려 더 많은 학생들에게 혜택이 돌아가게 했다.
안명훈 목사는 “교회 장학재단을 통해 기부문화가 뿌리를 내리고, 장학재단이 하나님의 귀한 축복의 통로가 될 수 있도록 작은 정성이라도 함께 모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뜻있는 한인들의 관심과 후원을 당부했다.
<조진우· 금홍기 기자>
13일 장학금 수상자들이 장학회 및 퀸즈 성당 관계자들과 함께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