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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취임 첫해 한인 영주권 취득 10% 급감

미주한인 | | 2026-07-22 09:24:24

트럼프 2기 첫해, 한인 영주권취득 '10.1%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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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회계연도 1만3,350명

첫 9개월간 15.1% 줄어

한인들 감소폭 두드러져

 [자료: 국토안보통계국]
 [자료: 국토안보통계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한 첫 해 동안 미국 영주권을 취득한 한국인 수가 10% 넘게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국토안보부 산하 국토안보통계국(OHSS)이 최근 공개한 분기별 합법이민·신분조정 보고서에 따르면, 2025 회계연도(2024년 10월~2025년 9월)에 영주권을 취득한 한국 국적자는 총 1만3,35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의 1만4,850명보다 1,500명(10.1%) 줄어든 수치다.

특히 이번 보고서를 세부 분석해보면 행정부가 바뀐 시점을 기준으로 영주권 취득자 수의 향방이 극명하게 갈렸다. 조 바이든 행정부 임기 말인 2025 회계연도 1분기(2024년 10~12월)에는 한국 국적자 2,900명이 영주권을 취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2.8%의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가 본격 출범한 2~4분기(2025년 1~9월)에는 한인 영주권 취득자 수가 1만440명에 그쳐, 직전 회계연도 같은 기간(1만2,290명)보다 15.1% 급감했다. 

 

이 같은 한인 영주권 취득 감소율은 미국 전체 영주권 취득자 감소 추세와 비교해도 이례적으로 높은 수준이다. 2025 회계연도 미국 내 전체 영주권 취득자 수는 약 132만 명으로 전년 대비 2.7% 감소하는 데 그쳤으나, 한인 감소율은 이보다 무려 3.7배나 높았다.

최근 5년간의 통계를 살펴보면 한인 영주권 취득자 수는 3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2023 회계연도(-3.7%)와 2024 회계연도(-3.9%)에는 각각 5% 미만의 한 자릿수 감소율을 보였던 반면, 트럼프 행정부 출범 첫해를 맞아 감소 폭이 두 자릿수로 급격히 확대된 것이다.

한편 2025 회계연도 한인 영주권 취득자 가운데 9,000명(67.4%)은 미국에 체류하면서 신분조정을 통해 영주권을 취득했다.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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