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까지 서명운동 전개
추방판결 재심요청 중
이민국 갑자기 추방명령
희귀병 앓는 아들까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정책에 따라 추방위기에 몰린 한인 여성 새라 정 쿠빌(커네티컷 거주)씨의 추방을 막기 위한 교회 서명운동이 전개된다.
이민자 보호교회 대책위원회(위원장 조원태 목사)는 11일 시민참여센터 법률 대책위와 긴급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서류미비 불법체류자(불체자)에 대한 강력한 단속과 추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8년을 미국에살면서 가정을 꾸리고 두 아이의 엄마로 살던 정씨는 추방 명령을 받은 뒤 성제롬 교회로 피신해 현재 추방유예를 기다리고 있다.
정씨는 과거 이민국 출두 연락을 받지 못해 궐석으로 받았던 추방판결을 다시 재판해 달라는 내용을 법원에 요청해둔 상황에서 이민국으로부터 오는 9월27일까지 미국을 떠나도록 추방명령을 받은 상태이다.
미국인 남편 리차드 쿠빌씨와 14년 전 결혼해 12살과 9살짜리 두 아들을 둔 그녀는 운영하던 꽃가게까지 접고 첫째 아들 병간호까지 해야 하는 처지에 놓쳐 있다. 아들은 ‘척수결박증’을 앓고 있다. 대책위는 오는 15일까지 각 교회에 서명운동에 동참해줄 것을 요청할 방침이다. 참여 문의: 718-309-6980(조원태 목사)
<최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