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사람 죽였는데 무죄라니” NY 한인사회 공분

미주한인 | | 2017-07-24 18:18:29

한기석,용의자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한기석씨 살해용의자 무죄 유감

한인사회 리더들 기자회견

MTA상대 민사소송은 계속진행

지난 2012년 맨하탄 지하철역 승강장에서 고 한기석씨를 떠밀어 숨지게 한 용의자가 최근 무죄평결을 받고 풀려난 것에 대해 한인사회가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고인의 유족이 출석하는 뉴욕우리교회의 조원태 목사와 교인들, 한인사회 리더들은 21일 뉴욕우리교회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람을 죽여 놓고 어떻게 무죄로 풀려날 수 있는지 전혀 이해할 수가 없다”면서 뉴욕주 대배심 결과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  

한씨를 선로로 밀어 살해한 혐의를 받아 온 나임 데이비스는 지난 17일 열린 뉴욕주 대배심에서 ‘정당방위’가 인정돼 무죄 평결을 받고 석방됐다.

조원태 목사는 “현재 유족들은 대배심 결과에 엄청난 충격을 받은 상태이며, 아무 입장도 표명하고 싶지 않다고 밝혀왔다”면서 “하지만 유족들의 목소리가 이대로 묻혀서는 안 되고, 한인사회가 이 문제에 대해 침묵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기자회견을 열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회견에는 김광석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회장과 박윤용 한인권익신장옹호회장, 정승진 전 민권센터 회장 등 한인사회 인사들과 존 리우 전 뉴욕시감사원장도 참석해 유족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  

리우 전 뉴욕시감사원장은 “슬픔에 빠져 큰 충격을 받은 유족들에게 기도와 용기를 주길 당부드린다”며 “정의가 바로설 수 있도록 계속 이 문제를 이슈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승진 전 민권센터 회장도 “무죄 평결에 굉장히 실망했다. 유족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보겠다”고 말했으며 김광석 KCS회장은 “그동안 한인사회에서도 고 한기석씨 사건을 너무 등한시한 건 아닌지 아쉬움이 있다. 당연히 유죄라고 생각해 미리 대처를 하지 못했던 면이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조 목사에 따르면 유족들은 이번 뉴욕주 대배심 결과와 상관없이 현재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를 상대로 진행 중인 민사 소송은 계속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조진우 기자>

“사람 죽였는데 무죄라니” NY 한인사회 공분
“사람 죽였는데 무죄라니” NY 한인사회 공분

21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조원태 뉴욕우리교회 목사와 존 리우 전 뉴욕시감사원장 등이 고 한기석씨의 살해 용의자가 무죄 평결을 받은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거주·투자용 한국 부동산 인기… 한인 유치 ‘치열’
거주·투자용 한국 부동산 인기… 한인 유치 ‘치열’

‘역이민’ 고려 한인 대상환율발 ‘코리아 디스카운트’  미주한인 부동산 전문기업 ‘LNS 인베스트먼트’는 청라국제신도시에 신축된 신규 주상복합 단지인 ‘아메리칸 시티 청라’에 대한

브라운대 한인학생, 총격참사 극적 생존
브라운대 한인학생, 총격참사 극적 생존

스펜서 양군, 수업 중 총상 동부 명문 브라운대학교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의 생존자 가운데 뉴욕시 출신의 한인 학생이 포함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기말고사를 앞두고 강의실에

“내 한국인 남편, 40일 넘게 개처럼 갇혀있다”
“내 한국인 남편, 40일 넘게 개처럼 갇혀있다”

미국인 아내의 절박한 구명 호소 결혼 영주권인터뷰 직후 ICE에 체포법원 출석기일 놓쳐 자동추방 명령추방명령 취소 불구 석방 안해 미국인 여성과 결혼한 30대 한인 남성이 영주권

재외투표율 79.5%… 투표자 수 미국 최다
재외투표율 79.5%… 투표자 수 미국 최다

■ 제21대 대선 재외투표 분석중장년층·아시아권 참여 견인국가·연령·성별별 차이 뚜렷이재명 후보 66.4% 압도적 지지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재외유권자들의 투표율이 79.5%로

또 한인 교사 ‘성추행’ 여학생 강제접촉·학대

초등학교에서 교사로 근무하던 30대 한인 남성이 9세 여학생에게 막대 사탕을 주며 교실에서 성추행한 혐의로 체포돼 충격을 준 데 이어(본보 9일자 A3면 보도) 이번에는 한인 고등

‘재미 이산가족 상봉 지원’ 청신호

국방수권법안에 포함 연방 의회가 매년 의무적으로 처리해야 하는 국방 정책·예산 법안에 미국 정부가 6·25 전쟁 이후 북한에 있는 가족과 이별하게 된 한국계 미국인들의 상봉을 지원

한인 최초 우주비행 조니 김 ‘귀환’
한인 최초 우주비행 조니 김 ‘귀환’

‘인간승리’ 귀감 화제 ISS서 245일 임무수행오늘 지구 착륙 예정  우주비행사 조니 김 [로이터]  한국계로는 처음으로 우주에 나간 연방항공우주국(NASA) 소속 우주비행사 조

앤디 김“치매 간병 가족들 도울 것”

“알츠하이머 연구한 부친 치매 진단받아” 사실 공개 연방 상원의 유일한 한인 의원인 앤디 김 연방상원의원(민주·뉴저지)이 부친의 알츠하이머병 진단 이후 경험한 개인적인 고충과 소회

한인교사, 9세 여학생에 사탕 주며 성추행
한인교사, 9세 여학생에 사탕 주며 성추행

뉴저지 패터슨 초등교 교사 체포조사기간중 휴직, 4일자로 해고학생 2명 교실로 데려와 몸쓸짓2급 성폭행 혐의$유죄시 20년 징역형 뉴저지 패터슨 초등학교의 30대 한인 남성교사가

김하성, KAF에 1만불 스포츠용품 기부
김하성, KAF에 1만불 스포츠용품 기부

미주한인 청소년들 위해 메이저리거 김하성 선수가 미주 지역 한인 청소년들을 위해 1만 달러 상당의 스포츠 용품을 기부했다. 한인 커뮤니티 재단인 KAF(Korean American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