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한인노래방 업소 저작권료 대책 시급

미주한인 | | 2017-07-21 19:19:42

노래방,애틀랜타,동남부,동부,한인,업소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LA에 이어 뉴욕.뉴저지도 저작권료 소송 직면

납부체계 복잡... 애틀랜타업소 선의피해 우려

LA 등 서부지역에 이어 뉴욕을 중심으로 동부지역 한인 노래방 업소들에 대해서도 저작권료 징수 소송이 정식으로 제기될 움직임이 보이면서 애틀랜타 한인 노래방 업계도 사태 추이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그러나 노래방 저작권료 징수 체계가 복잡해 애틀랜타 한인 업주들이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북미지역 저작권료 징수대행업체인 엘로힘 EPF USA(이하 엘로힘)사는 수년 전 LA지역에서와 마찬가지로 최근 동부지역 한인 노래방 업소들에게 저작권료를 지불하지 않을 경우 정식으로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는 마지막 경고서한을 발송해 또 한번의 대규모 소송을 예고하고 있다.

엘로힘 차종연 대표에 따르면 미국에는 당초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이하 음저협)와 상호관리계약이 돼 있는 ASCAP, BMI, SESAC 등 미국업체들이 노래방 혹은 업소 등에 쓰이는 한국음악에 대한 저작권료를 징수해왔다. 하지만 이들 기업들이 거둬들인 수익금이 한국 작곡가에게 돌아가지 않는 경우가 많자 또 다른 저작권 소유 한국 업체인 PRIME M & E, 상도음악권리출판사, EX ENTERTAINMENT 등과 위탁관리계약을 체결한 엘로임이 이들 3사가 보유하고 있는 곡에 대한 북미지역 저작권을 대행하게 됐다.

이후 ASCAP, BMI, SESAC사는 외국곡들에 대한 전체적인 저작권을 행사할 수 있는 반면 엘로힘의 경우 위탁관리계약을 체결한 1만 7천여곡에 대한 복제권, 방송권, 공연권, 전송권을 모두 갖게 됐다. 노래방 업소가 노래방 기계를 자동 업데이트를 하게 되면 해당 곡들에 대해 저작권을 내야 하는데 현재로선 엘로힘이 저작권을 소유하고 있는 경우가 상당수고 따라서 업소는 엘로힘에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는 것이 차 대표의 설명이다.

쉽게 말해 다수의 외국곡들과 한국곡들이 수록돼 있는 노래방 기기를 사용할 경우 ASCAP, BMI, SESAC 중 한군데와 추가적으로 엘로힘 사에도 저작권료를 필히 지불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애틀랜타 지역 한인업주들은 엘로힘사가 생소하다는 반응이다. 애틀랜타 한인 업주들은 몇년 전부터 SESAC사 등 3개사 중 한 곳에만 저작권료를 지불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ASCAP에 저작권료를 지불하고 있다는 A 노래방 업주는 “저작권료를 지불하라는 공고문을 받고 정기적으로 400~500달러를 지불하고 있다”며 “엘로힘은 들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엘로힘 측은 “현재는 뉴욕과 뉴저지지역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해 당분간은 애틀랜타 등 동남부지역에는 손길이 미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향후 동남부 진출 계획을 밝히고 있어 애틀랜타 업소들도 이에 대한 대비책을 지금부터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인락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재외국민 119응급의료상담 급증

2023년 대비 18.5%↑…하루 13.4명 이용해상 52.8%, 육상 47.1% 순…20·30세대가 과반 지난해 미국 등 해외에 체류한 재외 국민이 119응급의료상담서비스를 이

불법 성매매 한인 여성들 체포

스파업소 마사지 위장경찰 함정수사에 덜미 펜실베니아주 사우스 애빙턴 지역에서 한인 여성 2명이 불법 성매매 혐의로 체포됐다. 뉴욕에서 원정온 이들은 손님을 가장한 경찰의 함정 수사

상하원서 '미주 한인의날 지정' 결의안 공화·민주 공동발의
상하원서 '미주 한인의날 지정' 결의안 공화·민주 공동발의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행사서 인사말하는 영김 의원[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1903년 한인 이민자들이 미국에 처음 도착한 1월 13일을 '미주 한인의 날'로 지정하는

‘정지용 해외문학상’ 제4회 시작품 공모

재미시인협회 3월1일까지 재미시인협회(회장 지성심)가 제4회 정지용 해외문학상을 공모한다. 재미시인협회는 이민자로서 모국어의 변방에서 시를 쓴다는 제약을 해소하고 본국 문단과의 거

이동섭 국기원장, 트럼프 취임식 참석 "측근 인사 만날 예정"
이동섭 국기원장, 트럼프 취임식 참석 "측근 인사 만날 예정"

2021년 명예 9단증 수여…태권도 인연으로 초청받아방미 기간 상·하원 의원 3명에게 명예 단증 수여 국기원은 2021년 11월 20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게 태권도 명

한인 여성 주차장 미행강도 피해

시애틀서 마켓 보고 나오다가방 낚아채고 질질 끌고가“허리뼈 다치고 금품 빼앗겨” 70대 한인 여성이 마켓 주차장에서 날치기 강도의 공격을 받아 금품을 빼앗기고 부상을 당했다. 워싱

조셉 윤 주한대사대리 공식 부임
조셉 윤 주한대사대리 공식 부임

“한미관계 강화에 매진”    바이든 행정부가 조셉 윤(사진·연합) 전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를 주한미국대사관 대사대리로 파견한다고 지난 10일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조셉 윤

알타데나 집 전소 한인 돕기 고펀드미 14만여 달러 답지

알타데나에서 발생한 이튼 산불로 전소 피해를 입은 한인 가정을 돕기 위한 고펀드미 계좌에 약 14만 달러가 답지했다. 온라인 모금 사이트 고펀드미에는 지난 7일 발생한 이튼 산불로

피살 한인 버스기사 추모식
피살 한인 버스기사 추모식

지난달 시애틀 워싱턴대(UW) 인근에서 홈리스에 의해 어처구니 없이 살해된 킹 카운티 메트로버스 한인 기사 숀 임(59)씨의 추모식이 지난 10일 시애틀 루멘필드 이벤트홀에서 1,

'코리안 특급' 박찬호, LA 산불로 가족과 호텔 대피…자택 전소
'코리안 특급' 박찬호, LA 산불로 가족과 호텔 대피…자택 전소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산불로 '코리안 특급' 박찬호(51)도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10일 박찬호의 야구계 지인에 따르면, LA 시내 고급 주택지인 베벌리힐스에 있는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