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기성 한인회장, 일부 우려에 자신감
"기금마련·프로그램 모두 문제 없을 것"
개최 2개월 반을 앞두고 있는 올 해 코리안 페스티벌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 그러나 애틀랜타 한인회는 정상개최를 자신하고 나섰다.
18일 한인회관에서 열린 애틀랜타 한인회 정기 이사회에서 배기성 한인회장은 “지금까지 코리안 페스티벌 기금은 1만 7,000여 달러정도”라고 밝혔다. 이 같은 적은 기금규모에 대해 배 회장은 "갑작스런 개인적인 부상으로 인해 적극적인 기금마련이 불가능했다"며 "19일부터 본격적인 기금모금 작업에 착수할 예정으로 자세한 사항은 추후 임시이사회를 통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한 이사는 "코리안 페스티벌이 앞으로 2달 반 정도 밖에 안 남았는데 구체적인 사항에 대한 어느 정도의 토론이 필요하지 않느냐"며 우려를 표했다. 이에 대해 배 회장은 "기본적인 프로그램 틀을 작년과 동일하게 진행할 예정이어서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정상적인 개최를 자신했다.
배회장은 작년 행사 때 이미 텐트 등 모든 물품을 구비해놔 준비에 차질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또 프로그램도 지난 해와 거의 동일하게 진행할 예정이어서 큰 문제는 없으며 현재 한국의 코미디언 13명정도를 섭외 중에 있어 출연진이 확정 되는대로 프로그램 기획을 마무리하고 발표할 것이라는 것이 배회장의 설명이다.
현재 부족한 기금과 관련해서 배 회장은 “예산이 모자랄 경우 우선 한인회 기금을 사용한 뒤 임기가 마무리될 때까지 책임지고 반환할 계획”이라는 각오도 밝혔다.
한편 한인회가 내년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인회 설립 50주년 기념행사 추진을 맡았던 박건권 라디오코리아 대표가 최근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코리안 페스티발과 함께 대대적으로 치루려던 한인회의 당초의 계획은 어느 정도 차질이 불가피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인락 기자
배기성 애틀랜타 한인회장이 코리안 페스티벌 안건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