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한인 전철역서 떠민 용의자 무죄평결

미주한인 | | 2017-07-19 19:19:24

전쳘,용의자,무죄,석방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지난 2012년 맨하탄 전철역 승강장에서 고 한기석(당시 58세)씨를 떠밀어 열차에 치여 숨지게 한 용의자가 무죄 평결을 받고 풀려났다.

뉴욕주대배심은 17일 2012년 12월3일 맨하탄 49스트릿 전철역 승강장에서 한씨를 선로로 밀어 살해 혐의를 받아 온 나임 데이비스(34·사진)에 대해 무죄 평결을 내렸다. 

12명으로 구성된 대배심은 이날 데이비스의 행위를 정당방위로 인정했다. 이에 따라 4년6개월간 구금돼 왔던 데이비스는 이날 석방됐다. 

배심원을 대표해 평결문을 읽은 그렛첸 페일은 “나를 포함한 대부분의 배심원들은 검찰이 데이비스의 행위가 정당하지 못하다는 것을 충분히 증명하지 못했다는 데 뜻을 같이 했다”며 “나흘에 걸친 토의 끝에 데이비스의 당시 행동이 정당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데이비스는 그동안 숨진 한씨가 먼저 ‘나를 죽이겠다’고 협박해 그를 떨쳐내기 위해 밀었는데 당시 술에 취해 있던 한씨가 승강장 아래로 떨어졌다며 자신의 정당방위를 주장해왔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사건 당시 한씨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한씨의 혈중 알콜 농도는 기준치의 세 배 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당시 한 씨로부터 심한 술 냄새가 풍겼기 때문에 이를 알고 있던 데이비스가 한 씨를 밀면 안됐었다고 주장을 했지만 배심원들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검찰의 이번 평결에 대한 항소 여부는 즉시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한편 데이비스는 이날 석방직후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수일 내에 가족들이 살고 있던 프랑스로 돌아갈 예정이며, 다시 미국으로 돌아올 지는 말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금홍기 기자>

한인 전철역서 떠민 용의자 무죄평결
한인 전철역서 떠민 용의자 무죄평결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Z세대·싱글·고령’ 교인 사역에 집중해야
‘Z세대·싱글·고령’ 교인 사역에 집중해야

‘한국 교회 트렌드 2025’(하)디지털 매체로 신앙 생활 Z세대싱글만의 고민 들어줄 공동체고령 교인들 친화 소그룹 활동 한국은 물론 미국 기독교계에서도 성인 자녀 세대의 교회 이

한인 여교사, 학생 폭행혐의 기소

버지니아주 프리스쿨서 공립 프리스쿨의 한인 여교사가 아이를 때려 기소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교사는 교실 내에서 3세 남자아이를 때려 이마에 상처를 입힌 것으로 밝혀졌다. 버지

‘마진콜’ 투자사기 ‘중형’…빌 황에 징역 21년 구형
‘마진콜’ 투자사기 ‘중형’…빌 황에 징역 21년 구형

뉴욕 맨해튼 연방검찰  지난 2021년 3월 발생한 월가 파생금융상품 마진콜 사태로 기소된 한인 투자가 빌 황(한국명 황성국·사진·로이터)씨에게 무려 징역 21년의 중형 구형됐다.

성 김 전 주한 미대사 현대차 싱크탱크 사장
성 김 전 주한 미대사 현대차 싱크탱크 사장

무뇨스, 첫 외국인 CEO로 주한 미국대사와 북핵대사 등을 역임한 성 김 전 대사가 현대자동차의 사장이 됐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5일 발표한 임원 인사에서 성 김 현대차 고문을

미국 원정출산 산모 수술후 후유증 사망
미국 원정출산 산모 수술후 후유증 사망

한국 알선업체 통해 와괌 리조트에 혼자 방치적절한 치료 받지 못해 한국 알선업체를 통해 미국령인 괌으로 원정출산을 온 한국인 산모가 출산 12일 만에 사망하는 사건이 뒤늦게 알려져

또 한인학생 대상 인종차별 ‘학폭’ 사건

가톨릭 고교 하키팀서욕설·왕따 등 따돌림샤워실 알몸 몰카까지학교 측은 미온 태도부모“끝까지 싸울 것” 한인 학생을 대상으로 한 인종차별적 학교 폭력 사건이 또 다시 수면 위로 드러

“모친 살해 한인, 정신분열증 앓았다”

기도를 위해 머물렀던교회사택서 참극 발생“목사가 발견해 신고” 자신의 어머니를 무참히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지난 7일 경찰에 체포된 한인 존 김(39·본보 11일자 A1면 보도

모친 폭행살해 혐의 30대 한인남성 체포
모친 폭행살해 혐의 30대 한인남성 체포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서현장서 경찰에 붙잡혀2급 살인 혐의로 수감 30대 한인 남성이 자신의 노모를 무참히 폭행해 살해한 혐의로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

전국 주의회서도 한인 정치인들 대거 당선 ‘약진’
전국 주의회서도 한인 정치인들 대거 당선 ‘약진’

전국 한인 후보들 선전  지난 5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진 각급 선거에서 한인 후보들의 승전보가 잇따라 전해지고 있다.동부 뉴욕부터 최서단 하와이까지 미 전국에서 출마한 한인들

[인터뷰] “이민사 120년 만의 기회… 새로운 역사 쓰겠다”
[인터뷰] “이민사 120년 만의 기회… 새로운 역사 쓰겠다”

연방상원 앤디 김 당선인“미주 한인사회 위해 발 벗고 나설 것”한인 차세대에“우리의 목소리 내자”  한인 최초로 연방상원의원에 당선된 뉴저지주의 앤디 김 당선인이 5일 밤 당선 소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