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경동나비
첫광고

성공한 목사들의 ‘자만심’이 ‘불륜’ 부른다

미주한인 | | 2017-06-24 19:19:33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기독매체 보도 '해냈다는 성취감에 긴장·절제 해이'

스트레스·압박감 탈출구 필요...주변의 유혹도 원인

"먼저 내 자신을 알고, 장로 등 교역자들이 도와줘야"

 

기독교 매체인 크리스티애너티 투데이(CT)는 최근 소위 ‘성공한 목사’가 불륜에 빠져드는 배경을 분석해 특집으로 보도했다. 갖은 어려움을 겪으며 교회와 사역이 안정되는 시점에서 적지 않은 목회자들이 스캔들에 휩싸여 추락하는 경우가 종종 벌어진다.

이 특집에서 기독교 전문 치유기관인 마블 카운슬링센터의 진료담당 마이크 맥켄지 디렉터는 ‘성공한 목회자’가 나락에 빠지는 가장 첫 번째 이유로 ‘자만’을 꼽았다. 성공을 이뤘다고 생각할 즈음 누구나 뿌듯한 자부심을 갖기 마련이다. 바야흐로 자기와의 또 다른 싸움이 필요한 시기다. 자부심이 자리 잡으면 넘지 말아야 할 경계선의 구분이 이전보다 모호해진다. 

그리고 모든 일이 잘 돼가면 주변 사람들은 목사가 사역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게 된다. 당연히 목사에게 경고 카드를 제기할 사람도 없어진다. 목회자도 ‘자신이 잘 하고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 눈에 보이는 결과를 얻기 위해 목사는 성공의 대가로 영혼의 조각을 하나씩 팔아 없애는 실수를 저지를 수 있다. 그러다 보면 금도의 경계를 넘게 되고 부적절한 행동을 저지르게 된다.

이처럼 영적경각심이 느슨해지면 다음 차례는 영적인 공격이다. 사탄은 무엇보다 신실한 사역을 미워한다. 따라서 유혹과 시기, 허영이 교회와 목사 안팎에서 늘어난다. 사역의 성공이 비즈니스화 된다. 이러다 보면 목회자는 영적 무장을 게을리 하게 될 수밖에 없다.

다음으로 성공할수록 스트레스와 압박이 커진다는 점도 주의해야 한다. 과거의 나쁜 습관이 되살아나기 쉬운 환경이다. 음주, 각종 중독에서 탈출구를 찾으려 기웃거리는 과오를 범할 수가 있다.

마지막으로 ‘성공한 목사’의 배우자가 불행해질 수 있다. 성공을 유지하고 증가시키기 위해 목사는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집중해야 한다. 많은 사모와 자녀들이 남편과 아버지를 교회에 빼앗긴 채 불행해 진다.

맥킨지 디렉터는 ‘성공한 목회자’가 불륜에 빠지는 죄를 범하지 않으려면 우선 ‘자기 자신을 알아야 한다’고 충고했다. ‘사역을 하는 동기가 무엇인가’ ‘이 사역을 통해 건강한 관점을 가질 수 있는가’ ‘나 자신은 성공한 만큼 책임질 준비가 돼 있나’ ‘내 영향력이 나의 성격을 넘어서 있는가’ 등등 여럿이다. 또 장로 등 교회 지도자들에게도 목사의 영적 건강을 함께 책임질 자세가 필요하다.  <유정원 종교전문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Z세대·싱글·고령’ 교인 사역에 집중해야
‘Z세대·싱글·고령’ 교인 사역에 집중해야

‘한국 교회 트렌드 2025’(하)디지털 매체로 신앙 생활 Z세대싱글만의 고민 들어줄 공동체고령 교인들 친화 소그룹 활동 한국은 물론 미국 기독교계에서도 성인 자녀 세대의 교회 이

한인 여교사, 학생 폭행혐의 기소

버지니아주 프리스쿨서 공립 프리스쿨의 한인 여교사가 아이를 때려 기소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교사는 교실 내에서 3세 남자아이를 때려 이마에 상처를 입힌 것으로 밝혀졌다. 버지

‘마진콜’ 투자사기 ‘중형’…빌 황에 징역 21년 구형
‘마진콜’ 투자사기 ‘중형’…빌 황에 징역 21년 구형

뉴욕 맨해튼 연방검찰  지난 2021년 3월 발생한 월가 파생금융상품 마진콜 사태로 기소된 한인 투자가 빌 황(한국명 황성국·사진·로이터)씨에게 무려 징역 21년의 중형 구형됐다.

성 김 전 주한 미대사 현대차 싱크탱크 사장
성 김 전 주한 미대사 현대차 싱크탱크 사장

무뇨스, 첫 외국인 CEO로 주한 미국대사와 북핵대사 등을 역임한 성 김 전 대사가 현대자동차의 사장이 됐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5일 발표한 임원 인사에서 성 김 현대차 고문을

미국 원정출산 산모 수술후 후유증 사망
미국 원정출산 산모 수술후 후유증 사망

한국 알선업체 통해 와괌 리조트에 혼자 방치적절한 치료 받지 못해 한국 알선업체를 통해 미국령인 괌으로 원정출산을 온 한국인 산모가 출산 12일 만에 사망하는 사건이 뒤늦게 알려져

또 한인학생 대상 인종차별 ‘학폭’ 사건

가톨릭 고교 하키팀서욕설·왕따 등 따돌림샤워실 알몸 몰카까지학교 측은 미온 태도부모“끝까지 싸울 것” 한인 학생을 대상으로 한 인종차별적 학교 폭력 사건이 또 다시 수면 위로 드러

“모친 살해 한인, 정신분열증 앓았다”

기도를 위해 머물렀던교회사택서 참극 발생“목사가 발견해 신고” 자신의 어머니를 무참히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지난 7일 경찰에 체포된 한인 존 김(39·본보 11일자 A1면 보도

모친 폭행살해 혐의 30대 한인남성 체포
모친 폭행살해 혐의 30대 한인남성 체포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서현장서 경찰에 붙잡혀2급 살인 혐의로 수감 30대 한인 남성이 자신의 노모를 무참히 폭행해 살해한 혐의로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

전국 주의회서도 한인 정치인들 대거 당선 ‘약진’
전국 주의회서도 한인 정치인들 대거 당선 ‘약진’

전국 한인 후보들 선전  지난 5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진 각급 선거에서 한인 후보들의 승전보가 잇따라 전해지고 있다.동부 뉴욕부터 최서단 하와이까지 미 전국에서 출마한 한인들

[인터뷰] “이민사 120년 만의 기회… 새로운 역사 쓰겠다”
[인터뷰] “이민사 120년 만의 기회… 새로운 역사 쓰겠다”

연방상원 앤디 김 당선인“미주 한인사회 위해 발 벗고 나설 것”한인 차세대에“우리의 목소리 내자”  한인 최초로 연방상원의원에 당선된 뉴저지주의 앤디 김 당선인이 5일 밤 당선 소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