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 최씨 체포,샤핑몰서 범행
어바인 지역 유명 샤핑몰 아기용품 전문 매장에서 여성 직원을 폭력적인 방법으로 끌고 가려 한 아시안 납치미수범이 한인으로 밝혀졌다. 어바인 경찰국은 지난 17일 저녁 7시20분께 우드버리 타운센터 내 아기용품 전문매장에 들어가 여성 직원의 머리를 잡아챈 뒤 질질 끌고 업소 안 스토리지 룸으로 들어가려 한 혐의로 수배된 아시안 남성을 19일 오후 4시30분께 어바인 포 스프링스 지역의 주택에서 체포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어바인 경찰국은 용의자의 신원이 올해 47세의 찰리 최씨라고 밝히고, 경찰이 그를 상대로 납치미수 사건의 동기 등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당시 여성 직원은 최씨의 납치 시도에 온몸으로 저항하며 매장 곳곳에 CCTV가 설치되어 있다고 소리를 쳤고 이에 최씨가 그대로 업소 밖으로 도망쳤다.
어바인 경찰은 CCTV 녹화 장면을 토대로 지난 19일 아침 최씨에 대한 공개수배를 한 뒤 탐문수사와 제보를 통해 이날 오후 최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당시 이 업소에서는 여성 직원이 혼자 근무하고 있었는데, 최씨가 어떤 이유로 이 업소에 들어가 이 여성직원을 끌고 가려 했는지 등은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이와 관련, 어바인 경찰국 공보실 관계자는 20일 “현재 이 사건에 대한 조사가 진행중에 있다”고만 밝혔다
지난 17일 유아용품업소에서 한인 용의자가 여직원의 머리채를 잡고 끌고 가려고 하는 모습이 CCTV에 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