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 워싱턴DC서 간담회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 기간에 맞춰 마련되는 동포간담회에 참석하지 못하는 뉴욕일원 한인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고 있다.
이번 동포간담회는 워싱턴DC에서 열리지만 보다 많은 미주 한인들과 소통하겠다는 대통령의 의지에 따라 뉴욕 일원에서도 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하지만 동포간담회에서 초대받지 못한 일부 한인들을 중심으로 ‘참석자 선정기준이 불투명하다’는 볼멘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심지어 한인 단체의 한 관계자는 청와대에 직접 이같은 불만사항을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
현재 초청 대상자를 선별중인 주미대사관은 다음 주부터 초청장을 우송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인단체 관계자는 “애초부터 총영사관에서 공개모집을 했으면 이런 일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문 대통령이 후보시절 ‘기회는 평등하게, 과정은 공정하게, 결과는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는데 이번 동포간담회가 이에 부합하는지 생각해 볼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주미대사관의 관계자는 “각 분야별로 참석자를 골고루 선정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인원 제한으로 보다 많은 한인들을 초대하지 못해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며 “동포간담회가 워싱턴 DC에서 열림에도 불구하고 전미주에서 한인 500명을 초청해 여러 한인들의 의견을 들으려 노력했다는 점을 알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간담회는 7월1일 열린다. <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