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후천적 복수국적 바로 알아야 '족쇄 안찬다'

미주한인 | | 2017-06-14 19:19:23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1998년 이전 태생 남성 '국민처우 신고'로 복수국적

병역의무 마쳐야 한국국적 이탈 가능...여성은 22세

 

 오모씨는 시민권자 남편과 결혼해 1997년 아들을 출산했다. 오씨가 당시 영주권자였지만 재외동포법이 개정된 1998년 이전에 아들을 출산하면서 아들은 선천적 이중국적이 아닌 미국 시민권만 부여 받았다. 그리고 수년 전 한국에서 1년 이상 거주해야 했던 오씨는 미국 국적자인 아들을 ‘국민 처우 신고’를 통해 ‘후천적 이중국적자’로 변경시키고 함께 한국에 머물렀다. 하지만 미국에 다시 돌아온 후 한국국적을 포기하려 했으나 ‘병역의무를 이행해야만 한국국적에서 이탈할 수 있다’는 답을 들어야 했다. 오씨는 “2001년 태어나 선천적 이중국적자가 된 둘째 아들은 18세 이전에 한국 국적 탈퇴가 가능한 상황인데 큰 아들은 오히려 탈퇴가 안되고 있다”며 “원정출산을 막기 위해 제정된 법이 미국에 살기 위해 이민 온 한인들에게 족쇄를 채우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의 불합리한 국적법으로 미주 한인 젊은이들의 병역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지만 여전히 정보부족 등으로 선의의 피해를 보는 한인들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오씨 처럼 후천적 복수국적을 취득했다가 예상치 않게 애를 먹는 한인 젊은이들도 생겨나고 있다. 

이와 관련, 한국 재외동포영사국은 13일 "미국 등에서 1998년 이전에 태어난 남성 가운데 ‘후천적으로 복수국적‘을 취득할 때 밟게 되는 국민처우 신고를 하게 되면 병역의무가 부과된 것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채 진행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면서 이 같은 상황을 충분히 인지한 후 국민처우 신고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후천적 복수국적 취득과는 다르게 선천적 복수국적은 부모 중 한쪽이라도 한국국적을 갖고 있으면 출생 신고 여부와 본인의사와는 관계없이 한국 국적을 자동적으로 보유하게 된다. 남성은 18세가 되는 해 1월1일 현역 입영대상으로 편입돼, 국적이탈 시기를 놓친 경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내년 만 18세가 되는 2000년생의 경우 2018년 3월31일까지 반드시 국적이탈 신고를 해야 병역의무가 부과되지 않는다. 이날을 지날 경우 만 38세가 될 때까지 국적이탈을 할 수 없다.

여성의 경우엔 만 22세가 될 때까지 국적이탈을 할 수 있으며, 이 기간이 지나면 한국국적이 상실된다. 하지만 남성은 한국에서 병역을 마치고 국적보유의사 신고와 외국국적 불이행 서약을 하면 복수국적을 유지할 수 있다.                               <조진우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끊이지 않는 한인 자살… 권총으로 극단 선택
끊이지 않는 한인 자살… 권총으로 극단 선택

10일 토랜스 30대 남성 올들어 LA 첫 발생 사례 작년 한해 전국 162명 “전문기관 방지 상담을”   LA 카운티에서 한인들이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건이 끊임 없이 이어지고

미주 재외공관장 공백 ‘장기화’

외교부 주요 공관장 인사 미주 지역은 또 제외돼 뉴욕 9개월째 ‘수장 부재’ 휴스턴·호놀룰루 등 공석 한국 외교부의 재외공관장 인사가 장기 지연되면서 미주 지역 외교 공백에 대한

여성프로축구 미셸 강 구단주, IOC 성평등상 수상
여성프로축구 미셸 강 구단주, IOC 성평등상 수상

유럽 지역 수상자로 선정   미셸 강 [연합]  미주 한인 사업가이자 여자 프로축구 구단주인 미셸 강(67) 올랭피크 리옹 회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성평등상을 받았다. 9일

뱅크오브호프 “한미, 직원 빼내 영업기밀 탈취” 소송

‘영업비밀 보호법’ 근거연방 법원에 민사소송 뱅크오브호프가 한미은행을 상대로 ‘영업비밀 침해’를 주장하며 연방 법원에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소송은 뱅크오브

한인 교수, 워싱턴대 치대 부학장됐다
한인 교수, 워싱턴대 치대 부학장됐다

오화선 교수, 교직·연구담당   오화선 교수  워싱턴대(UW) 치과대학 오화선 교수가 치대의 교직·연구 분야를 담당하는 부학장으로 임명됐다. 교수진 인사와 승진, 종신 재직 관련

북한 억류 한국인 선교사 석방 촉구

한인 기독교계 ‘서명운동’오늘 국제사회 호소 회견 미주 한인 기독교계가 북한에서 인도적 지원 활동을 하다 10년 이상 억류 중인 김정욱·최춘길·김국기씨 등 한국 국적 선교사 3인(

한인사회 또 투자사기 의혹 ‘소송 공방’
한인사회 또 투자사기 의혹 ‘소송 공방’

“매달 10% 이자 지급” 약속 사채업 확장에 투자 유치 한인들 “돈 못받아” 주장 ‘스토킹·명예훼손’ 맞소송 남가주 한인사회에서 또 다시 투자사기 의혹이 불거지며 파문이 일고 있

LA발 여객기서 승객 폭행 ‘피범벅’

가족 미국 여행 귀국길 30대 여성 머리 찢어져 20대 여성 가해자 체포“패키지 관광하며 갈등” LA 국제공항(LAX)에서 인천공항으로 향하던 여객기 기내에서 20대 한국인 여성

[학교 폭력에 무너진 가정… 커뮤니티가 나서야] “잘못 없는데 왜 도망가야 하나”… 한인 초등생의 절규
[학교 폭력에 무너진 가정… 커뮤니티가 나서야] “잘못 없는데 왜 도망가야 하나”… 한인 초등생의 절규

인종차별 집단폭행 2년… 상처는 여전히 현재진행형 교내 인종차별 집단폭행 피해자 A군의 아버지와 B군의 어머니가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가족들이 겪고 있는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오른

60대 한인남성 시신 등산로서 발견돼

글렌도라 지역 트레일서추락·범죄 피해 등 조사 LA 카운티 글렌도라 지역의 한 등산로에서 60대 한인이 사망한 채 발견돼 당국이 사망 원인 등 조사에 나섰다.KTLA에 따르면 지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