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빗 오의원, 퇴근길 강도
필라델피아 첫 한인 시의원인 데이빗 오(57·공화) 의원이 자택 앞에서 강도에게 칼에 찔려 중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달 31일 오후 9시30분께 오 의원이 자택 앞에서 강도 용의자가 휘두른 칼에 왼쪽 복부를 찔려 인근 병원으로 후송된 뒤 밤샘 수술을 받았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용의자는 근무를 마치고 자택에 돌아온 오 의원이 승용차에서 내리자마자 다가와 칼을 꺼내 위협하며 승용차 열쇠와 지갑 등을 요구했다. 용의자는 오 의원이 승용차 열쇠를 건넸음에도 불구, 왼쪽 복부를 찔렀고 이때 이웃주민이 나타나자 도주했다. <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