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엘리트 학원

“맛있네 과일소주”타인종.여성에 인기

미주한인 | | 2017-05-31 10:10:03

과일소주,여성,인기,한인마켓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한류 확산 등의 영향으로 타인종들의 한국산 주류 소비가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젊은 여성과 타인종 주민들에게 한국산 과일소주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A 한인 요식업계 및 마켓들에 따르면 자몽, 복숭아, 유자, 석류, 블루베리 등 다양한 맛을 지닌 한국 소주를 비롯해 과일 막걸리 등도 달콤함을 앞세워 타인종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한인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SNS, 입소문 등과 함께 제품에 대한 궁금증이 맞물려 초반 ‘반짝 인기’를 누린 이후 다소 시들해졌으나, 뒤늦게 맛을 본 타인종들의 높은 호응으로 다시 판매율이 늘어 한국산 과일소주의 입지를 다졌다는 것이 한인마켓과 주류 취급 식당 관계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현재 한인마켓에서 판매 중인 과일소주는 약 10종이다. 제일 처음 등장한 ‘좋은데이’ 시리즈는 석류, 유자, 블루베리, 파인애플, 자몽, 복숭아 총 6가지로 가장 많고 이후 롯데주류의 ‘처음처럼 순하리’는 유자, 복숭아에 이어 이번에 사과를 출시에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참이슬 진로’도 ‘자몽에 이슬’도 순항중이다.

마당몰 H마트의 최성호 지점장은 “과일소주를 처음 출시했을 때보다는 그 열기가 가라앉았지만 젊은 여성층과 타인종 고객 사이에서는 여전히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과일소주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과일 막걸리까지 이어져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타인종이 많이 찾는 바비큐 전문점과 횟집에서도 과일소주는 단연 인기다.

관련 업계 따르면 ‘소주’의 쓴맛에 적응하지 못한 타인종들도 순하고 달콤한 맛에 부드러움까지 더해진 과일소주가 ‘코리안 바비큐’ 또는 싱싱한 회와 조화를 잘 이루면서 과일소주의 인지도가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이 같은 인지도에도 불구하고 일부 마트와 식당에서는 큰 재미를 못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너무 많은 맛이 존재하고 종류도 많아 모든 과일소주를 취급하기에 어려움이 많을 뿐만 아니라 어떤 과일소주가 가장 인기가 있는지에 대한 정확한 자료를 얻기 힘들어 한 종류를 꾸준히 취급할 수 없다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장충 평안도 족발 관계자는 “과일소주는 주로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주류”라며 “주 고객층이 중·장년들인 우리 식당의 경우에는 과일소주를 취급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한 요식업계 관계자는 “최근 한 타인종 손님이 유자맛 과일소주를 주문했지만 그 당시 유자맛 과일소주를 취급하지 않아 불편을 드린 기억이 난다”며 “그렇다고 일부 손님들을 위해 과일소주의 종류가 너무 많아서 모든 맛을 다 취급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제프 한 롯데주류 영업&마케팅 팀장은 “오랜 전통을 가진 기존 소주에 독특한 향이 가미된 과일소주 특성상 고객층은 젊은 여성들과 타인종으로 기존 소주를 선호하는 중·장년층까지 아우르기에는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한국 과일소주의 인지도 상승을 위해 SNS, 세미나, 각종 행사 등을 통해 현지인 공략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정훈 기자>

“맛있네 과일소주”타인종.여성에 인기
“맛있네 과일소주”타인종.여성에 인기

LA 한인타운 내 수퍼마켓에 진열된 다양한 종류의 한국산 과일소주.       <박상혁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재외국민 119응급의료상담 급증

2023년 대비 18.5%↑…하루 13.4명 이용해상 52.8%, 육상 47.1% 순…20·30세대가 과반 지난해 미국 등 해외에 체류한 재외 국민이 119응급의료상담서비스를 이

불법 성매매 한인 여성들 체포

스파업소 마사지 위장경찰 함정수사에 덜미 펜실베니아주 사우스 애빙턴 지역에서 한인 여성 2명이 불법 성매매 혐의로 체포됐다. 뉴욕에서 원정온 이들은 손님을 가장한 경찰의 함정 수사

상하원서 '미주 한인의날 지정' 결의안 공화·민주 공동발의
상하원서 '미주 한인의날 지정' 결의안 공화·민주 공동발의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행사서 인사말하는 영김 의원[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1903년 한인 이민자들이 미국에 처음 도착한 1월 13일을 '미주 한인의 날'로 지정하는

‘정지용 해외문학상’ 제4회 시작품 공모

재미시인협회 3월1일까지 재미시인협회(회장 지성심)가 제4회 정지용 해외문학상을 공모한다. 재미시인협회는 이민자로서 모국어의 변방에서 시를 쓴다는 제약을 해소하고 본국 문단과의 거

이동섭 국기원장, 트럼프 취임식 참석 "측근 인사 만날 예정"
이동섭 국기원장, 트럼프 취임식 참석 "측근 인사 만날 예정"

2021년 명예 9단증 수여…태권도 인연으로 초청받아방미 기간 상·하원 의원 3명에게 명예 단증 수여 국기원은 2021년 11월 20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게 태권도 명

한인 여성 주차장 미행강도 피해

시애틀서 마켓 보고 나오다가방 낚아채고 질질 끌고가“허리뼈 다치고 금품 빼앗겨” 70대 한인 여성이 마켓 주차장에서 날치기 강도의 공격을 받아 금품을 빼앗기고 부상을 당했다. 워싱

조셉 윤 주한대사대리 공식 부임
조셉 윤 주한대사대리 공식 부임

“한미관계 강화에 매진”    바이든 행정부가 조셉 윤(사진·연합) 전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를 주한미국대사관 대사대리로 파견한다고 지난 10일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조셉 윤

알타데나 집 전소 한인 돕기 고펀드미 14만여 달러 답지

알타데나에서 발생한 이튼 산불로 전소 피해를 입은 한인 가정을 돕기 위한 고펀드미 계좌에 약 14만 달러가 답지했다. 온라인 모금 사이트 고펀드미에는 지난 7일 발생한 이튼 산불로

피살 한인 버스기사 추모식
피살 한인 버스기사 추모식

지난달 시애틀 워싱턴대(UW) 인근에서 홈리스에 의해 어처구니 없이 살해된 킹 카운티 메트로버스 한인 기사 숀 임(59)씨의 추모식이 지난 10일 시애틀 루멘필드 이벤트홀에서 1,

'코리안 특급' 박찬호, LA 산불로 가족과 호텔 대피…자택 전소
'코리안 특급' 박찬호, LA 산불로 가족과 호텔 대피…자택 전소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산불로 '코리안 특급' 박찬호(51)도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10일 박찬호의 야구계 지인에 따르면, LA 시내 고급 주택지인 베벌리힐스에 있는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