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롤튼시...3수 끝에
한인 1.5세 성영준(51·사진) 씨가 텍사스주 캐롤튼 시의원에 당선됐다.
성씨는 6일 열린 캐롤튼 제6지구 시의원 선거에서 61.15%의 지지를 얻어 경쟁자 신시아 노스롭을 따돌리고 시의원에 당선됐다.
지난 2014년과 2015년 두 차례에 걸쳐 고배를 마셨다가 3번 만에 승리한 그는 텍사스주 첫번째 한인 시의원이자 캐롤튼 시의 첫 아시아계 시의원이기도 하다.
인구 17만여 명의 캐롤튼 시에는 백인 70%, 한인을 포함해 아시안 10% 정도가 거주하는데, 그는 경찰협회·소방협회·부동산협회 등의 지지를 받았다. 11살에 부모를 따라 도미한 그는 부동산비즈니스 및 법원 중재, 통역 등의 일을 한다. 댈러스한인축구협회장을 맡아 봉사하고 있으며, ‘캐롤튼 경찰과 차한잔’이라는 이벤트를 펼쳐 주류사회와의 교류를 맺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