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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와 가족을 위해 일만한 엄마가 그리워요"

미주한인 | | 2017-05-08 19: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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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작가 그레이시 김씨, 자전적 이야기 소설로  

영문소설 `엄마'...LA폭동 등 이민사회 명암 그려

한인 작가 그레이시 김(사진)이 신간 영문소설 ‘부디 엄마를 사랑해주세요(Please Love Umma)’를 펴냈다.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이 소설은 주인공인 한인 소녀 제나의 눈을 통해 미국의 평범한 한인 이민자 가정과 엄마의 존재, 미국내 한인 이민 사회의 현실을 들려주고 있다.      

비영어권 캐릭터들의 등장으로 브로큰 잉글리시를 포함하고 있다는 작가의 메모로 시작되는 이 책의 첫 배경은 이민 생활의 고단함과 가족을 위한 희생 속에 세상을 떠난 엄마의 장례식장이다. 

11살 소녀는 엄마의 죽음을 받아들일 수 없어 어찌할 바를 모르며 엄마에 대한 기억을 떠올린다.

소설의 시간적 배경은 1991년부터 1992년까지다. 소설을 통해 제나는 주중에는 학원, 주말에는 한글학교를 오가는 과중한 학업부담에 대한 불만을 엄마에게 토로하기도 한다. 친구들과의 우정, 생라면의 추억, 1992년 4월 LA 폭동의 공포 등 소녀가 겪어야 했던 LA 한인 이민사회의 명암도 고스란히 녹아 있다. 비디오 가게에서 일하며 가족을 위해 뛰어다니던 엄마가 갑작스럽게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 후, 장례식장에서 여느 한국의 어머니처럼 언제나 뒷전이었던 엄마의 존재에 대한 새로운 깨달음으로 소설은 끝을 맺는다.    그레이시 김은 LA에서 성장, UCLA에서 영문학을 전공했다. 할아버지 김시헌 시인과 아버지 김동철 작가에 이어 3대째 작가의 길을 걷고 있다.                     <최희은 기자>

"이민와 가족을 위해 일만한 엄마가 그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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