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병비용 95만달러...신규지출 26%↑
뱅크 오브 호프(행장 케빈 김)는 올 1분기 3,700만달러(주당 27센트)의 순익을 올렸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지난해 연간 보고서(10-K)는 막바지 회계가 마무리되는 5월12일께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 3,700만달러의 순익은 전신인 구 BBCN이 지난해 1분기 올린 2,400만달러에 비해 54% 이상 증가한 것이지만 지난해 4분기의 4,060만달러와 비교하면 9% 가량 감소했다. 이번 실적은 94만7,000달러의 합병 관련 비용이 포함된 것으로 이를 제외하면 순익은 3,750만달러로 증가한다고 은행 측은 설명했다.
수익성 지표들은 다소 엇갈렸다. 순이자마진(NIM)은 3.77%로 전분기의 3.75%보다 개선됐지만 총자산수익률(ROA)은 1.20%에서 1.11%로,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72%에서 7.91%로 각각 낮아졌다.
1분기 신규 대출은 전분기에 비해 26% 늘어난 5억8,800만달러로 대출 총액은 104억7,000만달러를 기록했고, 예금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12개 지점이 줄었지만 소폭 증가해 107억달러로 집계됐다. 또 자산은 2% 늘어난 134억6,600만달러였다. <류정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