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노 지역 동부사랑의교회 주차장에서 지난 9일 발생한 급후진 차량 사고로 한인 2명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을 당하는 참사가 발생한 것과 관련(본보 11일자 보도) 경찰이 사고 원인에 대해 차량 결함이나 운전자 과실 등을 비롯한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11일 치노 경찰국은 이번 사고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사고 차량인 2007년형 아큐라 MDX SUV의 컴퓨터 시스템을 조사하는 한편 사고 차량 운전자인 권태열(85)씨의 운전 당시 상황 등을 함께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그러나 이번 사고가 의도적 행위가 아니며 약물이나 음주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사고 차량 운전자 권씨와 동승자였던 부인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퇴원해 집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진협 기자>
지난 9일 치노 동부사랑의교회 차량 사고 현장에서 사고 차량에 들이받힌 스탑사인이 그 충격으로 넘어져 있다. <박상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