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난데일서, 무자격자 적발
버지니아 애난데일의 한인 목욕탕에 경찰 합동단속반이 들이닥쳐 그곳에서 일하던 수명의 한인에게 법원 출두 명령서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업소들에 따르면 경찰과 소방국, 보건국 요원 등 10여명으로 구성된 합동단속반원은 지난 5일 오후 2시께 밴 차량을 타고 와 목욕탕 건물을 에워싼 뒤 그곳에서 일하던 직원들의 비자와 마사지 라이선스 등을 점검하고 위반자들에게 법원 출두 명령서를 주고 떠났다.
이 목욕탕에는 3개월 무비자나 관광비자로 미국에 들어온 뒤 체류기간을 넘긴 상태에서 때밀이나 지압 등의 일을 하다 적발된 사람들이 5-6명에 달했고 한 조선족 남성은 경찰 단속을 피해 지붕으로 올라가 달아났다고 한다. 한 한인업주는 “이 목욕탕 뿐만 아니라 다른 몇몇 마사지 업체들도 경찰 단속을 당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