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한인 혼혈 남성이 차량에 의한 살해 기도로 추정되는 사고로 중상을 당한 뒤 44일 만에 사망한 사실이 밝혀졌다.
워싱턴주 타코마 뉴스트리뷴 보도에 따르면 미국인 부친과 한인 어머니를 둔 얼 스위처(45)씨가 지난 2월2일 차량에 치어 중상을 입은 뒤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다 지난달 18일 결국 숨졌다.
경찰 조사 결과 스위처는 당시 타코마에 있는 한 술집에서 다른 손님과 다툼이 있었고, 당시 싸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이 술집에서 두 블록 정도 떨어진 지점에서 그가 교통사고를 당한 것을 발견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뺑소니에 의한 살인 사건으로 규정하고 현상금 1,000달러를 내건 뒤 범인 추적에 나서고 있다.
병원에서 한인 어머니의 정성스런 간호에도 불구하고 회복하지 못한 스위처는 아마존에서 IT 전문가로 일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