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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한인 시의원’ 한인사회 숙원 풀겠다

미주한인 | | 2017-04-03 18: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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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하탄 2선거구 민주당 예비후보로 출사표

 오바마 정부서 백악관 공공업무실 부국장 역임

“풍부한 경험^열정 뉴욕시에 큰 도움되고파”

올해 9월 뉴욕시 예비선거에 30대 한인이 또한번 시의회의 문을 두드린다. 한인사회로서는 2009년 케빈 김 변호사가 아쉽게 뉴욕시의원 본 선거에서 석패한 이후 8년 만의 도전이다. 

주인공은 바로 버락 오바마 대통령 재임 당시 백악관 공공업무실 부국장을 역임한 로니 조(34·사진) 후보. 한인 2세 출신인 조 후보는 지난 9일 맨하탄 이스트빌리지와 킵 베이, 로어 이스트사이드 등을 지역구로 한 맨하탄 2선거구 민주당 예비후보로서 당당히 출사표를 던졌다. 역대 최초의 한인 뉴욕시의원을 꿈꾸는 조 후보와 인터뷰를 문답형식으로 정리했다. 

-정계는 어떻게 입문하게 됐나.

▶고향인 애리조나 피닉스에서 고등학교 재학 중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지지서명 운동에 참여하면서 정계와 첫 인연을 맺게 됐다. 이후 자넷 나폴리타노 전 애리조나 주지사 캠페인과 존 케리 전 연방 국무장관이 2004년 출마한 미 대선 캠페인에 합류했으며, 이후 2008년 오바마 대통령 후보 선대 본부에서 일했다. 

-오바마 대통령과 함께 일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2007년 아이오와에서 당시 무명이었던 오바마 대통령의 선거 캠페인에 합류한 뒤 10년 넘도록 함께 일을 했다. 오바마 대통령 당선 후에는 백악관에 들어가 젊은 청년들의 봉사활동을 담당하는 공공 업무실 부국장을 역임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열정적인 모습에 저뿐 아니라 주위 모든 사람들이 깊은 영감을 받고 더 열심히 일했던 경험이 있다. 오바마 대통령과 함께 일했던 그날의 경험들을 평생 자랑스럽게 생각할 것이다. 

-뉴욕시의원 선거에 출마하기 전에 어떤 일을 했나.

▶미디어그룹 MTV 부회장 및 공보 책임자를 역임했다. 에미상을 수상한 인종차별 반대 캠페인 ‘Look Different’와 2016년 대선 캠페인 ‘Elect This’, 정신건강 캠페인 ’Hall of Us’ 등을 감독하기도 했다. 

-왜 뉴욕시의원에 도전하게 됐나.

▶무엇보다 내가 현재 살고 있는 뉴욕시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오랜 역사와 다양성, 그리고 누구라도 열심히 일한다면 성공할 수 있다는 기회를 갖는 곳. 그게 바로 뉴욕시의 매력이다. 오바마 대통령이 퇴임사에서 ‘정치인에 실망했다면 지금 당장 거리로 나가 지지서명을 받고 선거에 출마하라’고 말했을 때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 그간 내가 겪은 특별하고 풍부한 경험과 열정이 뉴욕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만약 당선된다면 가장 먼저 무엇을 하고 싶나. 

▶스몰 비즈니스와 중소기업들이 저렴한 임대료로 마음 편히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다. 맨하탄 2선거구는 해마다 상승하는 임대료로 스몰 비즈니스와 중소기업들이 문을 닫고 지역을 떠나고 있다.

 실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제러드 쿠슈너도 우리 지역구에서 사업을 하는 세입자들에게 높은 임대료를 부과하며 끊임없이 괴롭히고 있다. 식당을 운영한 이민자 부모의 아들로서 나는 이 지역 스몰비즈니스가 번성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라는 글귀는 정치에도 적용될 수 있다. 정책 결정 과정에서 한인사회를 비롯한 더 많은 커뮤니티가 참여해야 하는 이유다.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지 않는다면 해당 커뮤니티를 위한 정책이 실현되기 힘들다. 저는 다양성을 굉장히 큰 가치로 생각한다. 한인은 물론이고 여성과 성소수자 등 더 많은 커뮤니티에서 정치인이 배출되길 바란다.<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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