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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 환자·성소수자 돕고 싶어”

미주한인 | | 2017-03-21 19:58:44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한인타운 APAIT 소셜워커

입양아 출신 윤숙 나바르씨

“사회의 사각지대에서 좌절하는 약자들을 돕고 싶습니다”

한인 입양인 윤숙 나바르(43)씨는 LA 한인타운 인근에 위치한 아태계 에이즈 감염환자 및 성소수자 지원센터인 아시안 퍼시픽 에이즈 예방팀(APAIT)의 소셜워커이다. 윤숙씨는 지난해 5월부터 APAIT LA사무실에서 HIV 양성반응을 보이거나 에이즈에 감염돼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케어 서비스를 연결해주는 링키지-투-케어 스페셜리스트로 일하고 있다.

홀트 인터내셔널을 통해 시카고 오헤어 공항으로 입국해 디트로이트 서부의 한 미국인 가정에 입양된 윤숙씨는 고교 졸업반 시절 TV에서 LA폭동을 접하고 LA 한인타운에서 일하고 싶다고 마음먹었다. 미시간 주립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샌프란시스코 주립대에서 사회복지 석사학위(MSW)를 받은 그는 아시안 아메리칸 정의진흥연대(AAAJ)의 증오범죄 예방 코디네이터가 됐다.

언젠가 한국으로 가서 가족, 특히 친어머니와 상봉하는 꿈을 꾸고 있다는 윤숙씨는 “홀트 인터내셔널의 입양기록을 보면 1974년 1월25일 태생으로 서울 마포의 한 시장 인근 거리에서 발견됐고 그 해 미국으로 입양되었다. 당시 이름은 김윤숙이다”고 말했다. <예진엽 기자>

“에이즈 환자·성소수자 돕고 싶어”
“에이즈 환자·성소수자 돕고 싶어”

윤숙 나바르씨(왼쪽)와 딸 미숙 킴 팜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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