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MC, 뉴욕 4명·뉴저지 7명 새 사역지 파송
뉴욕․뉴저지 일원 연합교회에 재직 중인 한인 목회자 상당수가 올 7월1일부로 새로운 사역지로 옮겨간다.
이는 감독파송제를 실시하는 미국연합감리교회(UMC)의 정책에 따른 것으로 UMC 뉴욕연회와 뉴저지연회가 최근까지 각각 발표해 온 명단에는 뉴욕 9명, 뉴저지 24명 등 33명이 올라있다. 이중 한인은 뉴욕 4명, 뉴저지 7명 등 11명이다.
현재까지 파악된 UMC 한인 목회자 사역지 이동 상황을 살펴보면 체리힐제일교회를 12년간 담임해 온 고한승 목사는 잉글우드에 있는 뉴저지연합교회로 부임한다. 이와 동시에 뉴저지연합교회를 4년간 담임하던 안성훈 목사는 다인종 회중이 있는 릿지우드 연합감리교회로 옮겨간다. 고한승 목사가 떠나게 될 체리힐제일교회에는 만모스은혜연합교회에서 사역하던 김일영 목사가 부임하고, 만모스은혜연합교회는 정호석 목사가 섬기게 된다.
남부뉴저지한인연합감리교회에서 영어예배부 목회자로 2년간 사역한 전요셉 목사는 다인종 회중을 둔 해켄색연합교회 담임목사로 부임하고, 뉴튼, 웨스트필드, 잉글우드 등지에서 사역했던 제니퍼 조 목사는 7월1일부터 브릿지워터 연합감리교회에서 사역하게 된다.
뉴욕에는 2세 한인 목회자들의 사역지 이동이 두드러진다. 커네티컷의 체셔 연합감리교회와 사우스 메리던 트리니티 연합감리교회에서 각각 사역하던 부부 목사인 로즐린 이 목사와 이원택 목사가 롱아일랜드 코맥으로 함께 옮겨와 아내인 로즐린 이 목사는 미국교회인 코맥 연합감리교회에서, 남편인 이원택 목사는 롱아일랜드한인연합감리교회에서 각각 사역할 예정이다.
커네티컷 지역도 포함하고 있는 뉴욕연회는 커네티컷 뉴헤이븐에 있는 퍼스트 & 서머필드 연합감리교회를 담임하던 김계호(미국명 탐) 목사를 40여마일 떨어진 커네티컷의 데리앤 연합감리교회로 파송한다. UMC의 새 사역지 파송은 6월까지 이어질 전망이어서 한인 목회자 이동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