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안 후보 유세 총력전…보궐선거 4월 4일
오는 4월4일 실시되는 연방하원 34지구 보궐선거에 출마한 로버트 안 후보가 지난 주말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한인 유권자 가정을 직접 방문하며 우편투표를 안내하는 등 막판 선거 유세에 총력을 기울였다.
11일 안 후보와 선거 캠페인 관계자 및 5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은 5,000가정 방문을 목표로 안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우편투표 방법 안내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지난 7일 LA 예비 선거를 치른 뒤이고 다음달 4일은 보궐선거인 까닭에 우편투표 안내문을 받은 유권자들은 다소 혼란스러워 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안내 우편을 받았다면 34지구 연방하원을 뽑을 권리를 가진 것으로 투표일에 투표하거나 미리 우편투표로 소중한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일부 유권자들은 혼란스러운 끝에 안내문을 버린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안 후보 선거 사무실(전화 323-285-1246)에 연락하면 새로 받는 방법 등에 대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로버트 안 후보는 “34지구는 한인타운과 다운타운을 포함하는 주요 지역으로 보궐선거는 특히 정치력이 약한 한인들에게 절호의 기회”라며 “19년 만에 첫 한인 연방하원을 탄생시켜 유권자로서, 납세자로서 정당한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현재 연방하원 34지구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이들은 안 후보를 포함해 총 23명으로 이중 라티노 후보만 17명에 달할 정도로 경합이 치열하다. 안 후보 선거 사무실 측은 30만명 이상의 유권자 중 절반 가량인 약 15만명이 라티노로 17명의 후보에게 표가 분산되더라도 한인 유권자 1만9,000여명의 도움이 없이는 결과를 낙관할 수 없다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로버트 안 후보 선거 캠페인 사무실(4055 Wilshire Bl. #420, LA), 전화(323-285-1246), 웹사이트(ahnforcongress.com). <류정일 기자>
4월4일 연방하원 34지구 보궐선거에 출마한 로버트 안(앞줄 가운데) 후보가 11일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선거 승리를 기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황두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