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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 선거판서 ‘코리안 머니’ 논란

미주한인 | | 2017-03-07 18:55:33

코리안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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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덜라인 시장 선거

한인 2세 홀리 김 후보

에 인종주의 발언

한인 인구가 1%도 되지 않는 시카고 교외도시 선거판에 뜬금없이 '코리안 머니'(Korean Money) 논란이 일었다.

시카고 북서교외도시 먼덜라인의 현직 시의원이 시장 선거에 나선 한인 동료 의원의 선거자금을 '코리안 머니'로 일컬었다가 인종주의 비난에 직면한 것이다.

오는 4월4일 실시되는 일리노이 지방선거에 한인 2세 홀리 김(36•한국명 김여정•사진)이 먼덜라인 시장 후보로 출마했다. 김 의원은 2013년 무소속으로 시의원에 당선됐으며, 이번 선거에서는 '먼덜라인 단합당'(A Mundelein United)을 창당해 스티브 렌츠(50•공화) 현 시장에게 도전장을 던졌다.

시카고 트리뷴에 따르면 던 애버내시(51•여•공화) 먼덜라인 시의원은 지난달 22일 주민 페이스북 그룹 방에서 소속 정당 동료들에게 "1만4,000달러에 달하는 '코리안 머니'에 맞서기 위해 뭉쳐야 한다. 서로 재정적 책임감을 갖고 적극적인 모금운동을 함께 벌여야 한다"는 글을 남겼다. 재선에 나선 애버내시 의원은 렌츠 시장과 공동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그는 "김 의원이 시카고 지역 한인신문에 선거광고를 게재, 먼덜라인 외부에서 많은 후원을 받았다"며 "이 '코리안 머니' 덕분에 선거자금이 두둑해졌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아시아계 미국인 권리옹호단체 AAAJ 시카고 지부는 한국계 정치인의 선거자금을 굳이 코리안 머니로 구별한 것은 인종주의라고 논평했다. 논란이 일자 애버내시는 해당 글을 삭제하고 "김 의원의 모금 방식을 문제 삼거나 한국계를 폄하할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먼덜라인은 2013년 기준 인구 3만1,000여 명으로 히스패닉계가 절반을 차지한다. 한인 약 300명을 포함한 아시아계는 2,000여 명으로 추산된다.

일리노이 선거판서 ‘코리안 머니’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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