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뉴욕한인회 회칙개정 졸속처리 논란

미주한인 | | 2017-03-06 18:09:53

뉴욕한인회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중요조항 대폭수정 불구 의견수렴 없이 진행

일부 이사들 “내용도 모른채 투표 불보듯” 불만

한인회 “공청회까지 열었는데, 투표 문제없어”

 

뉴욕한인회의 회칙 개정이 일반 한인들에게 제대로 공개되지 않은 채 졸속 처리되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뉴욕한인회는 3일 퀸즈 대동연회장에서 개최되는 총회 수시간 전에 긴급이사회를 열어 회칙 개정안을 처리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일부에서 ‘50만 한인을 대표한다는 뉴욕한인회의 헌법을 바꾸는 문제를 이런 식으로 처리해도 되느냐“는 불만 섞인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더구나 이번 회칙은 한인사회를 발칵 뒤집어 놓았던 뉴욕한인회장선거 소송전과 뉴욕한인회관 장기리스 사태의 재발방지 차원에서 대대적인 수정이 가해졌음에도 불구, 공청회가 열린 지 이틀 만에 개정을 확정하겠다는 한인회의 입장을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게 중론이다. 뉴욕한인회는 당초 지난 2일 회칙개정 공청회를 실시한 직후 곧바로 이사회를 열어 인준을 받을 계획까지 세웠었다. 그러나 이날 이사회가 의결 정족수를 채우지 못하자 불가피하게 총회가 열리는 당일로 이사회를 연기한 상태이다. 

공청회에 참석했던 크리스 장씨는 “공청회를 실시한 직후 이사회에서 인준하려고 한 발상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겠다. 이럴거면 공청회를 왜 하느냐. 시간을 두고 수렴한 된 의견을 반영하는 것이 상식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재복 이사를 비롯한 몇몇 인사들도 “총회가 개최되면 대부분 참석자는 개정회칙 내용도 모른 채 찬반 투표에 임하게 될 게 뻔하다”며 “총회 참석자들이 회칙 개정의 주요내용을 인지하고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사전에 홍보활동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경원 회칙개정위원장은 “총회 일정을 맞추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는데 다소 늦었다”면서도 “개최하지 않아도 되는 공청회까지 실시했는데 졸속이라는 말은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세목 전 뉴욕한인회장도 “회칙을 검토할 시간이 부족하다는 소수 한인들의 지적까지 총회에서 공지해 투표를 실시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조진우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거주·투자용 한국 부동산 인기… 한인 유치 ‘치열’
거주·투자용 한국 부동산 인기… 한인 유치 ‘치열’

‘역이민’ 고려 한인 대상환율발 ‘코리아 디스카운트’  미주한인 부동산 전문기업 ‘LNS 인베스트먼트’는 청라국제신도시에 신축된 신규 주상복합 단지인 ‘아메리칸 시티 청라’에 대한

브라운대 한인학생, 총격참사 극적 생존
브라운대 한인학생, 총격참사 극적 생존

스펜서 양군, 수업 중 총상 동부 명문 브라운대학교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의 생존자 가운데 뉴욕시 출신의 한인 학생이 포함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기말고사를 앞두고 강의실에

“내 한국인 남편, 40일 넘게 개처럼 갇혀있다”
“내 한국인 남편, 40일 넘게 개처럼 갇혀있다”

미국인 아내의 절박한 구명 호소 결혼 영주권인터뷰 직후 ICE에 체포법원 출석기일 놓쳐 자동추방 명령추방명령 취소 불구 석방 안해 미국인 여성과 결혼한 30대 한인 남성이 영주권

재외투표율 79.5%… 투표자 수 미국 최다
재외투표율 79.5%… 투표자 수 미국 최다

■ 제21대 대선 재외투표 분석중장년층·아시아권 참여 견인국가·연령·성별별 차이 뚜렷이재명 후보 66.4% 압도적 지지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재외유권자들의 투표율이 79.5%로

또 한인 교사 ‘성추행’ 여학생 강제접촉·학대

초등학교에서 교사로 근무하던 30대 한인 남성이 9세 여학생에게 막대 사탕을 주며 교실에서 성추행한 혐의로 체포돼 충격을 준 데 이어(본보 9일자 A3면 보도) 이번에는 한인 고등

‘재미 이산가족 상봉 지원’ 청신호

국방수권법안에 포함 연방 의회가 매년 의무적으로 처리해야 하는 국방 정책·예산 법안에 미국 정부가 6·25 전쟁 이후 북한에 있는 가족과 이별하게 된 한국계 미국인들의 상봉을 지원

한인 최초 우주비행 조니 김 ‘귀환’
한인 최초 우주비행 조니 김 ‘귀환’

‘인간승리’ 귀감 화제 ISS서 245일 임무수행오늘 지구 착륙 예정  우주비행사 조니 김 [로이터]  한국계로는 처음으로 우주에 나간 연방항공우주국(NASA) 소속 우주비행사 조

앤디 김“치매 간병 가족들 도울 것”

“알츠하이머 연구한 부친 치매 진단받아” 사실 공개 연방 상원의 유일한 한인 의원인 앤디 김 연방상원의원(민주·뉴저지)이 부친의 알츠하이머병 진단 이후 경험한 개인적인 고충과 소회

한인교사, 9세 여학생에 사탕 주며 성추행
한인교사, 9세 여학생에 사탕 주며 성추행

뉴저지 패터슨 초등교 교사 체포조사기간중 휴직, 4일자로 해고학생 2명 교실로 데려와 몸쓸짓2급 성폭행 혐의$유죄시 20년 징역형 뉴저지 패터슨 초등학교의 30대 한인 남성교사가

김하성, KAF에 1만불 스포츠용품 기부
김하성, KAF에 1만불 스포츠용품 기부

미주한인 청소년들 위해 메이저리거 김하성 선수가 미주 지역 한인 청소년들을 위해 1만 달러 상당의 스포츠 용품을 기부했다. 한인 커뮤니티 재단인 KAF(Korean American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