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샤 리 켈리 백악관 관리국장...지난 1월 임명
공화당 핵심인사...지난해 전당대회 총괄하기도
뉴욕 출신의 공화당 소속 한인 여성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에 입성, 중책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주인공은 맨하탄칼리지를 졸업한 공화당의 핵심 인사 중 하나인 마샤 리 켈리(46·사진)씨로, 그녀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과 함께 올해 1월부터 백악관 관리국장에 임명돼 백악관 살림을 총괄하는 중책을 맡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행정부에서 한인이 백악관 중책을 맡은 것은 마샤 리 켈리씨가 처음이다.
마샤 리 켈리 국장은 백악관 전체의 예산과 인사, 재정까지 전반적인 사항을 총괄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마샤 리 켈리 국장은 지난해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개최된 공화당 전당대회의 행사를 총괄하는 준비위원장으로 활약해 주목을 받았었다. 당시 마샤 리 켈리 국장은 공화당의 첫 아시안이자 여성 총괄 위원장으로, 총 2,700만 달러의 예산이 투입된 전당대회에서 팀원들과 함께 모든 진행 준비는 물론 주변 대중교통과 환경 미화 등 행사의 모든 것을 관리하고 총괄하는 역할을 했었다.휘트니 니컬스 공화당 행정부국장은 켈리 백악관 관리국장이 치밀하지만 유머도 넘치는 리더라고 평하기도 했다.
한편 마샤 리 켈리 국장은 1992년 맨하탄 칼리지에서 정치학과 도시정책으로 학사학위를 받았으며, 1994년 1월부터 2001년 5월까지 뉴욕 시장실에서 총괄 디렉터로 활동했다.
또 마샤 리 프로덕션을 설립해 컨설턴트로도 활동하기도 했고, 머시헬스시스템 파운데이션과 트리니티 로스쿨, 트리니티 로스쿨 등에서 근무했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인수위원회의 운영 디렉터로 활약하기도 했다. <조진우·박주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