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혹에 "공금유용 사실무근"
재단기금 운영과 관련해 제명된 박윤숙 전 LA 한인축제재단 회장이 결백을 주장했다. 박윤숙 전 회장은 1일 축제재단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사회가 주장한 재단기금 불투명 운영 의혹에 대해 소명 자료를 제시해 보이며 의혹을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박 전 회장 이날 ▲한국 홈쇼핑협회로부터 부스 판매와 관련한 수익금(3,870달러)이 한국의 개인 계좌에 지난달 27일까지 사용되지 않고 남아 있음을 보여주는 은행 거래내역서와 ▲이체성 거래 중지 증명 자료 ▲지난 2년간 재단의 운영이 적자가 아니라는 손익계산서 등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지난 2년간 회장 재임시 영수증이 처리되지 않은 금액으로 지적된 6만277.85달러에 대한 영수증을 지난달 28일자로 사무국에 모두 제출했다고 밝혔다.
박 전 회장은 “지난 15년간 재단 이사로 축제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으며 공금을 유용했다는 의혹은 감사를 통해 사실무근으로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며 “나의 동의 없이 이사회에서 제명할 수 없다는 법적 효력이 있는 증서를 갖고 있으나 이사회의 제명 조치를 취소시키기 위한 법적 대응은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철수 기자>

제명당한 박윤숙 전 회장이 1일 결백함을 주장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