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계 블랙리스트’ 김낙중 원장
한국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 특검 조사를 받은 김낙중 LA 한국문화원장이 지난달 31일 업무에 복귀했다.
김낙중 원장은 이 의혹에 연루된 혐의로 지난해 12월31일 한국 특검팀에 비공개 소환돼 조사를 받은 가운데 조사 과정에서 참고인 신분에서 피의자로 전환돼 업무 복귀여부가 불투명했었다.
그러나 지난달 31일 늦게 LA 한국문화원으로 돌아온 김 원장은 이날 직원들에게 ‘미안하다’는 짧은 인사를 전한 뒤 업무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체육관광부 소속인 김 원장은 지난 2014년 10월부터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실 선임행정관으로 파견돼 근무했으며, 당시 청와대 정무수석실에서 작성된 블랙리스트를 받아서 관할 문체부 예술국으로 전달하는 데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 원장이 LA로 복귀함에 따라 혐의가 소명됐을 거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김철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