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맨하탄 32가 한인타운에서 발생한 30대 한인 피살 사건 피의자 제임스 박(28)씨가 범행 직후 홍콩으로 도주하려 했던 사실이 새로 밝혀졌다.
퀸즈검찰은 지난달 30일 열린 인정신문에서 박씨가 29일 오전 5시께 피해자인 하워드 지(33)씨를 칼로 찔러 살해하고 몇 시간 뒤 홍콩으로 가는 편도 항공티켓을 구입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피해자를 살해한 직후 도주했지만 이날 오후 4시께 경찰에 체포됐다. 체포 당시 박씨는 현금 2,000달러를 소지하고 있었으며 JFK 국제공항으로 향하는 차량에 짐을 싣고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사촌 여동생이 지씨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는 말을 듣고 분개, 지씨를 찾아가 살해했다. <조진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