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선'지, 한인 커뮤니티 위상 재조명
“한인들 지역 비즈니스에 활기 불러일으켜”
엘리콧시티 중심을 관통하는 루트 40(볼티모어 내셔널 파이크)의 일부 구간이 지난해 12월 20일 ‘코리안 웨이(Korean Way’)로 지정된 지 한달여가 지나면서 지역 언론이 ‘코리안 웨이’를 통해 도시 성장에 기여한 한국 커뮤니티의 위상을 재조명했다.
'볼티모어 선'지는 지난25일 “한인 비즈니스가 한 때 잠자고 있던 엘리콧 시티 지역의 활기를 불어 넣어 매력적인 도시로 성장시켰다”고 보도했다.
짐 포츠 메릴랜드 주교통부차관은 인터뷰에서 “노르망디 플라자와 터프 밸리 사이 5마일 구간이 지난 수십년간 마켓들과 레스토랑 등 166개 이상의 한인 업체들이 입주하면서 지역 성장의 원동력이 됐다”고 강조했다.
볼티모어 선은 “메릴랜드에서 아시안 커뮤니티는 6%비율을 차지하고 있고 특히 엘리콧 시티 지역은 아시안 인구가 24%로 지난 2009년에서 2014년 사이에는 한인 인구는 30%나 증가했다”며 “한국에서는 이미 미국홍보용 책자에 엘리콧 시티를 지역 명소로 표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인들의 교육열기 또한 하워드 카운티 학군을 전국 상위권으로 끌어올리는데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또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가 ‘한국사위(hanguk sawi)’로 유미호건 여사와 함께 코리안 웨이 지정에 큰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특히 호건 주지사는 주 교통부장관에 전하는 서한을 통해 “코리안웨이 지정이 나와 유미호건 여사, 한인 커뮤니티에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며 각별한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볼티모어 선은 “아직도 이 지역 한인 이민자들은 삶의 기반을 닦기 위해 애쓰고 있고 한인들과 한인사회는 열심히 일해 삶을 변화시키고 성공을 이룬 자신들의 역사를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주 교통부에 따르면 코리안 웨이는 도로명 변경이 아닌 루트40 특정 구간에 부여된 별칭으로 추천인과 서류심사를 통해 지정됐다. <강진우 기자>

볼티모어 코리안웨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