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정부 웹사이트 한국어 별도 운영
한국어 구사 공무원 채용...보좌관 경찰
뉴저지의 대표적 코리아타운인 팰리세이즈팍 정부가 한인주민 중심의 행정조직 개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8일 뉴저지의 유력 일간 레코드에 따르면 팰팍 정부는 최근 타운내 한인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자 영어 웹사이트와는 별도로 한국어 웹사이트를 독립적으로 운영하기로 결정하고 현재 제작에 한창이다.
이처럼 뉴욕과 뉴저지 일원의 타운정부 차원에서 주민들을 위해 영어 웹사이트와는 별도로 한국어로 된 웹사이트를 운영하는 것은 처음이다. 특히 팰팍 타운정부는 수년 전부터 다양한 분야에서 한인 공무원을 집중적으로 채용 중이다.
타운측은 이미 한국어 구사가 가능한 보좌관, 위생 검사관, 경찰 등을 새롭게 영입해 투입한 상태이다. 지난해 여름에는 주민공청회나 시의 주요 서류를 한국어로 통·번역할 한국어 통역관을 별도로 채용했다. 이 중에서도 지난해 새로 보좌관으로 일하기 시작한 지나 김씨는 한국어 웹사이트 개설에 중요 역할을 맡고 있다.
연방 센서스에 따르면 팰팍 타운 인구의 절반 이상인 1만 9,000명이 한인 주민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8,000명은 한국어를 사용하고 있다.
팰팍시의 데이빗 로렌조 행정관은 "지난 8년간 팰팍은 인구 구조 변화와 함께 시의 행정도 커뮤니티의 필요에 따라 변화되고 있다"며 "특히 한국어 서비스에 중점을 맞춰 조직을 개편하고 있다"고 말했다.
2008년 경제위기 당시 팰팍내 백인과 흑인 인구가 많이 떠나고 한인을 비롯한 아시안과 히스패닉 인구가 대거 유입됐다. <김소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