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인근 머킬티오시 강철 신임 국장
라팔마 시에서 테리 김 캡틴이 남가주 최초의 한인 경찰국장으로 취임한 가운데 워싱턴 주에서도 한인 경찰국장이 탄생했다.
워싱턴주 시애틀 인근 한인 밀집 지역인 머킬티오 시의회는 지난 3일 한인 강철(39·사진) 신임 경찰국장 임명을 정식 승인했다. 이에 따라 강 국장은 취임식을 갖고 2만3,000여 주민들의 치안을 총괄하겠다는 선서를 마쳤다.
워싱턴 주에서 한인 경찰국장이 임명된 것은 페더럴웨이의 앤디 황 경찰국장에 이어 두 번째다.
부산에서 태어나 한 살 때 부모를 따라 워싱턴주 타코마로 이민온 뒤 주로 이곳에서 자란 강 국장은 윌슨 고등학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뒤 공군사관학교에 진학했다. 그는 사관학교 재학 중 진로를 바꿔 시애틀 대학(SU)에 편입했으며 이어 워싱턴 대학(UW)으로 다시 옮겨 해군 ROTC 프로그램으로 대학을 졸업했다. 대학 졸업 후 해군으로 입대해 워싱턴주 윗비 아일랜드에서 정비 장교 등으로 5년간 일한 뒤 2003년 제대와 함께 머킬티오 경찰관으로 입문했다.

워싱턴주 두 번째 한인 경찰국장으로 탄생한 강철 머킬티오 경찰국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