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롱스의 한 병원에서 의문의 폭행피해로 중상을 입은 한인남성 사건 해결을 위한 뉴욕 한인들의 4차 항의시위가 대규모로 펼쳐진다.
뉴욕한인학부모협회(공동회장 최윤희·라정미)는 “2014년 10월 브롱스 몬트피어 병원 기계실에서 폭행을 당한 채 발견된 김성수(46)씨 사건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는 3차 항의시위가 작년 8월에 있은 후 2017년 새해가 밝았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아무런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다”면서 “이에 4차 항의시위를 내달 2일 오전 11시 병원 앞에서 펼칠 예정”이라며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재차 당부했다.
협회는 이번 시위 참여자를 위해 대형버스를 대절했다. 버스는 2일 오전 10시 한양마트 플러싱 매장 앞에서 출발한다.
이날 시위에는 토니 아벨라 뉴욕주상원의원도 참석해 기자회견을 연후 진실규명을 요구할 계획이다.
본보의 첫 보도<본보 9월19일자 A6면>로 세상에 알려지게 된 이번 사건은 지난해 10월 김씨가 날카로운 둔기에 뒤통수를 맞고 쓰러진 채로 발견되면서 시작됐다. 당시 병원 측은 김씨가 폭행으로 인한 부상이 의심이 되는데도 불구하고 신고를 하지 않았고, 이후 김씨의 부인이 경찰을 찾아 신고를 했지만 경찰은 ‘병원 내부의 일’이라는 이해할 수 없는 입장을 보이며 수사를 하지 않아왔다. 시위 참여 문의: 917-751-5936
<이경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