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창원대 현지조사 발굴
보훈부, 독립유공자 인정
![박춘경 지사 묘비 [국립창원대 제공]](/image/fit/296029.webp)
국립 창원대학교는 하와이 현지조사를 통해 발굴한 한인 독립운동가 박순이(1901∼1987)·박춘경(1876∼1965) 지사가 제81주년 광복절을 계기로 독립유공자 서훈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국립 창원대 한인 디아스포라 발굴조사단은 하와이 빅아일랜드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 20명을 발굴해 국가보훈부에 독립유공자 포상을 신청했으며, 이 가운데 박순이·박춘경 지사가 이번에 서훈됐다.
부산 출신인 박순이 지사는 1918년 하와이에 이민한 뒤 현지에서 호텔을 운영하며 대한 부인구제회 회원으로 활동했다. 1919년부터 1945년까지 독립금과 혈성금 등 독립운동자금을 여러 차례 지원했다. 박춘경 지사는 경기도 장호원 출신으로 대한인국민회 호놀룰루 지방회 회장과 대의원을 지냈다. 1910년부터 1945년까지 독립금과 의무금 등 독립운동자금을 지속해서 지원하며 하와이 한인사회의 독립운동에 참여했다.
조사단은 하와이 현지 묘비와 묘역에서 이들의 흔적을 확인하고 한인신문과 대한인국민회 자료, 독립운동자금 명부, 후손 자료 등을 교차 검증해 독립운동 행적을 확인했다. 조사단은 국가보훈부의 서훈 발표 당일인 지난 12일 박순이 지사의 손자 에런 정을 만나 조부모의 서훈 소식을 전하고 구술 조사도 진행했다.
에런 정은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한국 독립운동에 기여했다는 사실을 이번에 처음 알게 돼 매우 놀랐다”며 “가족조차 몰랐던 옛 자료를 찾아 알려준 조사단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