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폭행 남편 살해” 한인 여성 ‘유죄’

미주한인 | | 2026-09-15 09:50:47

“폭행 남편 살해” 한인 여성 ‘유죄’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워싱턴주 신영미씨 평결

배심원단 정당방위 불인정

 

지난 2024년 추수감사절 전날 워싱턴주 타코마 인근 자택에서 남편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한인 여성이 14일 2급 살인 유죄 평결을 받았다. 피고인은 취한 남편의 폭행에 맞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정당방위였다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워싱턴주 타코마 지역 매체 더 뉴스 트리뷴에 따르면, 피어스카운티 배심원단은 14일 남편 제이 최(62)씨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신영미(54)씨에게 2급 살인 유죄를 평결했다. 배심원단은 신씨가 고의적인 2급 살인을 저질렀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로 판단했지만, 2급 폭행을 저지르거나 시도하는 과정에서 최씨를 숨지게 한 혐의에 대해서는 유죄로 판단했다.

 

신씨는 재판에서 2024년 11월27일 사건 당시 남편이 술에 취한 상태로 자신을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신씨에 따르면 최씨는 자신을 주먹으로 때리고 벽으로 밀친 뒤 발로 차고 죽이겠다고 위협했으며, 머리채를 잡아 집 안으로 끌고 갔다. 신씨는 부엌에서 칼을 집어 들었고, 남편의 폭행이 계속되는 과정에서 결국 최씨를 찔렀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신씨의 주장을 반박했다. 검찰에 따르면 사건 직전 최씨는 집 뒤쪽 작업장에서 911에 전화를 걸어 아내가 자신을 때리고 있다고 신고했다. 이후 신씨가 칼로 최씨의 등을 찔렀으며, 칼은 옷 세 겹을 뚫고 약 6.4인치 깊이로 들어가 동맥을 손상시켰다.

 

검찰은 신씨가 주장한 격렬한 몸싸움과 달리 사건 현장인 부엌에서 뚜렷한 몸싸움 흔적을 찾기 어렵다는 점도 지적했다. 반면 신씨 측은 최씨의 손 사진에서 신씨의 머리카락이 손가락에 감겨 있는 것이 확인됐다며 신씨의 진술을 뒷받침하는 물리적 증거라고 주장했다.

 

평결이 낭독된 뒤 신씨는 감정이 격해진 모습을 보였으며, 셰리프 대원들에게 수갑이 채워진 채 법정에서 퇴정했다. 선고기일은 오는 10월16일로 잠정 결정됐다.

 

< 황의경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조지아 구금' 한국인 300여명, 트럼프 행정부에 법적대응
'조지아 구금' 한국인 300여명, 트럼프 행정부에 법적대응

소송 전 필요단계 '행정청구' 착수…국토안보부·ICE 등 9개 기관 대상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 엘러벨에 위치한 현대차-LG엔솔 배터리공장 건설 현장. 2025.9.18  작년

“폭행 남편 살해” 한인 여성 ‘유죄’

워싱턴주 신영미씨 평결배심원단 정당방위 불인정 지난 2024년 추수감사절 전날 워싱턴주 타코마 인근 자택에서 남편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한인 여성이 14일 2급 살인 유죄 평결

고급 콘도 살인혐의 체포 한인 여성, 피살자는 남편
고급 콘도 살인혐의 체포 한인 여성, 피살자는 남편

팜데저트 65세 비키 김깃대로 중상 입혀 살해과거에도 가정폭력 이력 팜스프링스 인근 팜데저트의 고급 콘도에서 살인 혐의로 체포됐던 60대 한인 여성은 집안에서 남편을 살해한 것으로

한인 아내 총격살해 별거 남편 극단선택
한인 아내 총격살해 별거 남편 극단선택

콜로라도주 신윤정씨 자택서 숨진채 발견몇달전 불화 경찰출동 50대 한인 여성이 별거 중이던 남편의 총격에 피살되고 살인 용의자인 남편도 스스로 머리에 총을 쏴 극단적 선택을 하는

팰팍 30대 한인남성, 음란행위 혐의 체포

난폭 운전 후 검문 중 성기 노출아동 대상 성폭행·음란행위 등 혐의  뉴저지 팰리세이즈팍의 30대 한인남성이 포트리 초등학교 앞에서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체포됐다.포트리 경찰에 따

팜데저트 콘도 살인… 65세 한인 여성 체포
팜데저트 콘도 살인… 65세 한인 여성 체포

폭행 당한 피해자 숨져현장에 있던 한인 체포구체적 범행 동기 미궁 지난 4일 팜데저트 지역 콘도 단지에서 60대 한인 여성 살인 용의자가 체포된 현장 을 경찰이 조사하고 있다. 작

한인 노인 피살 요양시설‘관리부실’법정 공방

다이아몬드바 운영 업주 상대   유가족“학대·과실치사”소송“가해 간병인 신원조회 소홀   위험 행동 알고도 고용”주장 지난 2023년 다이아몬드 바 소재 한인 운영 노인 요양시설에

대량 마약 유통·판매 40대 한인 남성 기소

아동학대·방임 혐의도 메릴랜드에서 별도의 마약 관련 혐의로 수감 중인 48세 한인 남성이 버지니아 프랭클린 카운티에서 마약 판매 및 아동 학대·방임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지난달 2

입양 한인, 포브스 주목 혁신가로
입양 한인, 포브스 주목 혁신가로

뉴저지주 입양 이미현씨인권보호·빈곤퇴치 힘써“친부모에 대한 애틋함”  미국 입양 한인 이미현 씨의 현재 모습 [국가아동권리보장원 입양정보공개지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인 노인 2명 살해 간병인 ‘유죄’

LA 다이아몬드바 홈케어‘심신상실’주장 기각 한인 운영 양로시설서 자신이 돌보던 한인 노인 2명을 참혹하게 목졸라 살해한 중국계 입주 간병인에게 유죄 평결이 내려졌다. LA 카운티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