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32년 만에 찾은 양어머니… 눈물의 극적 상봉

미주한인 | | 2026-09-30 08:06:15

32년 만에 찾은 양어머니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한인 모녀 기적의 재회

라스베가스 노숙자촌서

본보 DC 보도로 실마리

 

 32년만에 상봉한 메리 클라인(왼쪽)씨와 양어머니 송 김 바틀리씨.
 32년만에 상봉한 메리 클라인(왼쪽)씨와 양어머니 송 김 바틀리씨.

 

 

자신을 입양해 키워준 한인 양어머니를 애타게 찾던 한인 입양인의 안타까운 사연이 워싱턴 DC 한국일보에 보도된 후 ‘32년만의 극적 상봉’을 이뤄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한인 입양인 메리 클라인씨는 지난 주 라스베가스에서 한인 양어머니 송 김 바틀리(86)씨와 헤어진 지 무려 32년 만에 감격적으로 재회했다. 메리씨는 “어머니가 살아계셔서 정말 감사했다. 살면서 얼마나 어머니를 그리워했는지, 얼마나 감사했는지, 지난 30년 동안 찾지 못해 마음 아팠는지 몰랐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마취과 간호사로 현재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남편 및 세 자녀와 함께 단란한 가정을 꾸려 살고 있는 메리씨의 사연은 이랬다. 양어머니는 미군으로 근무하던 도일 로저 바틀리씨와 결혼해 플로리다주에 살면서 메리씨를 갓난 아기 때 입양해 키웠다. 하지만 1981년 이혼 후 메리씨를 데리고 노스캐롤라이나주 페이엇빌로 이사했고, 13년간 그곳에서 살았다. 그러나 메리씨가 대학에 진학해 졸업반이던 1994년 이후로 어머니와의 연락이 끊기고 말았다.

 

메리씨는 어머니를 찾기 위해 온라인을 검색한 결과, 어머니가 라스베가스에 살다가 퀸즈 플러싱에 거주했던 것까지는 알아냈다. 메리씨가 간절히 양어머니를 찾는다는 소식은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미 전역으로 빠르게 퍼져나갔다.

 

이를 본 라스베가스에 거주하는 메리씨의 친구인 지니 잉글리스는 양어머니 바틀리를 찾기 위해 거의 일주일 동안 라스베가스 거리를 샅샅이 뒤지는 것을 도왔다. 이런 노력과 라스베가스 경찰의 도움으로 양어머니는 보니빌 환승역 인근 노숙자 거주지에서 무사히 발견됐다. 이들 모녀의 감격적인 상봉 스토리는 현지 폭스뉴스에서도 방송되며 화제가 됐다.

 

메리씨는 수색 당시 거리에서 생활하던 노숙자들과 경찰의 도움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메리씨는 “어머니는 나를 많이 사랑해주셨지만 이혼 후 매우 힘든 삶을 사셨다. 경제적인 어려움과 외로움 속에서 고군분투하셨다. 80대의 고령에 20년을 노숙으로 힘들게 사셨지만 살아 계시는 자체가 내게는 축복”이라고 말했다.

 

메리씨는 어머니를 호텔로 모시고 가서 저녁 식사를 하고 밤새도록 이야기를 나눴다. 메리씨는 양어머니와 함께 자신의 고향인 플로리다로 돌아가는 중이다. 어머니가 20년 정도 노숙자 생활을 하며 신분증이 없어 비행기를 탈수 없어 대륙횡단 운전으로 가고 있다. 양어머니는 처음으로 세 손자를 만날 생각에 들떠 있다.

 

<정영희 기자>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1억불 투자손실 끝 비극… 한인 디자이너 남편에 피살
1억불 투자손실 끝 비극… 한인 디자이너 남편에 피살

미셸 민 ‘브린 워커’ 창업자자택서 남편이 총격후 자살유족“남편 정신건강 악화”경찰, 총기·유서 메모 발견 북가주에서 유명 여성 의류 브랜드를 일군 한인 패션 디자이너가 자택에서

한인 대학생 뺑소니 차에 치여 사망
한인 대학생 뺑소니 차에 치여 사망

에드워드 변씨 놀웍서경찰“고의적 살인”수사 한인 대학생이 학교 인근 주유소에서 뺑소니 차량이 치여 숨지는 비극을 당했다. 수사당국은 용의 차량 사진을 공개하고 1만 달러의 현상금을

미주 최대 한인은행, 일본계 상업은행 인수
미주 최대 한인은행, 일본계 상업은행 인수

캘리포니아 본사 뱅크오프호프SMBC 마누뱅크 상업은행 부분  한-일 커뮤니티 금융 네크웍 강화 미국 최대 한인 은행인 뱅크오브호프가 일본계 상업은행 인수를 최종 매듭짓고 주류 및

'한국 택배업체 사칭’ 신종 보이스피싱 기승
'한국 택배업체 사칭’ 신종 보이스피싱 기승

한국 유명 택배사 사칭해“범죄품 발견” 불안 조성여권 등 개인정보 요구미 주 한인사회‘주의보’ 미주 한인들을 대상으로 한 재외공관 사칭 사기에 이어 최근에는 한국 유명 택배회사를

32년 만에 찾은 양어머니… 눈물의 극적 상봉
32년 만에 찾은 양어머니… 눈물의 극적 상봉

한인 모녀 기적의 재회라스베가스 노숙자촌서본보 DC 보도로 실마리  32년만에 상봉한 메리 클라인(왼쪽)씨와 양어머니 송 김 바틀리씨.  자신을 입양해 키워준 한인 양어머니를 애타

40대 한인 남성 변사 LA 길거리서 발견돼

LA 카운티에서 40대 김씨 남성이 길거리에서 숨진 채 발견돼 당국이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LA 카운티 검시국 자료에 따르면 사망자는 올해 46세인 새뮤얼 김씨로 확인

식당 주변 난동 한인… 경찰에 주먹질 체포

20대 한인 남성이 난동을 부리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을 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뉴저지 팰리세이즈팍 경찰은 방모(29)씨를 지난 20일 밤 경찰 폭행과 무질서 행위 등 가중 폭행

“코넬대 집단 성폭행 한인 학생도 가해자”
“코넬대 집단 성폭행 한인 학생도 가해자”

피해 여학생 민사소송약물 복용 강요한 뒤7명이 연쇄 성폭행”주장경찰 조사… 기소는 아직 아이비리그 명문 코넬대의 한 학생 사교클럽에서 여학생에게 약물을 복용하도록 강요한 뒤 여러

한인 이민체포 급증…비이민 비자는 급감
한인 이민체포 급증…비이민 비자는 급감

아시안 추방 12배 ↑한국인 비자 8% 감소캘리포니아 체포자 최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에서 한인 이민자 체포가 급증, 한국 국적자로 분류된 이민자 528명이 연방 이

한인 셰리프 고위간부 뇌물 혐의 유죄 인정

북가주 한인 밀집지에서 셰리프국 부국장으로 근무하던 한인 경찰 고위 간부가 뇌물 수수 혐의로 유죄를 인정했다. 검찰에 따르면 샌타클라라 카운티 셰리프국 부국장을 역임한 한인 릭 성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