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한자와 명언]  歎 辭(탄사)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4-06-12 18:11:37

한자와 명언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읊을 탄(欠-15, 4급) 

*말씀 사(辛-19, 4급)

 

한숨짓지 말아야 할 것이 무엇이며, 부끄러이 여기지 말아야 할 것은 또 무엇일까? 우선 ‘그들은 수려한 강산을 향해 탄사를 연발했다’의 ‘歎辭’에 대해 낱낱이 푹푹 익혀 속속들이 알아본 다음에 명답을 찾아보자. 

歎자는 ‘한숨짓다’(sigh)는 뜻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었으니 ‘입 크게 벌릴 흠’(欠)이 의미요소로 쓰였다. 나머지는 발음과 관련된 요소라고 한다. 의미요소를 ‘입 구’(口)로 바꾸어 놓은 嘆(탄식할 탄)자로 쓰기도 한다.

辭자의 辛은 죄인의 얼굴에 먹물을 넣는 墨刑(묵형)을 행할 때 쓰던 칼 모양을 본뜬 것으로 ‘죄’를 의미한다. 왼쪽 부분의 것은 ‘죄를 다스리다’는 뜻의 의미요소다. ‘(잘잘못을) 따지다’(distinguish) ‘말’(speech) 등을 나타내는 데 쓰인다.

歎辭(=嘆辭, 탄:사)는 ‘몹시 감탄(感歎)하여 이르는 말’ 또는 ‘탄식하여 하는 말’을 이르기도 한다. 

당나라 시인 잠삼(岑參 715-770)이 지은 시 가운데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어 우리말로 옮겨 보았다. 맨 앞 문제에 대한 답은 많이 있을 수 있다. 필자가 보기엔 이것이 정답은 아니나, 명답일 것 같다. 

“좌충우돌하다 보니 백발이 됐다고 

 한숨짓지 말고, 

 사람의 도리를 지키면 되니 가난은 

 부끄러이 여기지 마오.”

 勿歎蹉跎白髮新, 물탄차타백발신

 應須守道勿羞貧. 응수수도물수빈

 *蹉(넘어질 차), 跎(헛디딜 타).

● 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 / 

   <우리말 속뜻 논어> 편역자 

   (jeonkj@skku.edu).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법률칼럼] 투표 안내문이 왔다고 투표 자격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케빈 김 법무사 11월 3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조지아에서는 사전투표가 진행되고 있다. 선거철이면 우편함에는 각종 안내문이 쌓이고, 휴대전화에는 참여를 권하는 문자가 이어진다. 그러

[행복한 아침] 노을 곁에서

김 정자(시인 수필가)    시월로 접어들자 일조 시간이 줄어드는 것을 감지하게 된다. 산뜻한 가을 기온이 옷깃을 여미게 하더니 노을을 만나는 시간도 앞당겨졌다. 얼마만인가 땅거미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사랑의 마음과 따뜻한 배려가 싹틀 무렵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사랑의 마음과 따뜻한 배려가 싹틀 무렵

최 모세( 고전 음악·인문학 교실) 자유와 평등과 행복의 가치를 추구하는 이 나라에서도 스스로 고립과 소외를 선택한 노숙자의 삶의 현실에서 많은 것을 생각한다. 사회 복지정책에 의

[신앙칼럼] 하나님 나라의 서막: 〈형상〉과 〈영광〉 (Kingdom Prologue: Image and Glory)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신명기Deuteronomy 6:4-5 1. 태고(太古)와 현하(現下), 그리고 영원불변의 현상인류의 역사는 시공간의 거대한 흐름 속에서

[재정칼럼]   천경태의 은퇴를 지키는 쇼셜시큐리티 인사이트 -  은퇴와 생활의 기초를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제도 읽기 (29)
[재정칼럼] 천경태의 은퇴를 지키는 쇼셜시큐리티 인사이트 -  은퇴와 생활의 기초를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제도 읽기 (29)

연방 보조금(SSI) 수급 자격을 지키는 변동 사항 신고와 오지급 방지 가이드· 부제: 소득·자산·주거 변경의 '익월 10일' 신고 원칙과 과다지급 환수·페널티 예방법·공식 발표일

[추억의 아름다운 시] 행복

유치환 시인 사랑하는 것은사랑 받는 것보다 더 행복하나니라오늘도 나는에메랄드빛 하늘이 훤히 내다뵈는우체국 창문 앞에 와서 너에게 편지를 쓴다 행길 향한 문으로 숱한 사람들이제각기

[삶과 생각]  처참하고 비참한 천재와 인재
[삶과 생각] 처참하고 비참한 천재와 인재

지천(支泉) 권명오 (수필가 / 칼럼니스트) 성경의 기록과 인류 역사를 살펴보면 천재(天災)와 인재(人災)는 정도의 차이만 다를 뿐 계속되어 왔고 현재도 이어지며 미래에도 계속될

[삶이 머무는 뜰] 당신은 끝내 행복한 나그네

조연혜 수필가 어떤 활기찬 것들은 치열함 속에서 비로소 생기를 얻는다. 관광객과 시민 모두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아 ‘시애틀의 영혼’이라 불리는 파이크플레이스마켓. 미국에서 가장 오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주택보험으로 하수 역류까지 보상될까?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주택보험으로 하수 역류까지 보상될까?

최선호 보험전문인 물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른다. 우리는 이 단순한 원리를 이용해 집 안의 수도와 배수시설을 설계한다. 싱크대에서 사용한 물도, 샤워실의 물도, 세탁기의 물

[애틀랜타 칼럼] 건전한 불만은 세상을 이끄는 힘

이용희 목사 우리는 어떤 직업에 종사하든 그 일에서 만족을 찾아야 합니다. 그래야만 자연스럽게 일에 적응하고 자신의 인생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갈 수 있습니다.만족이란 자신이 원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