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애틀랜타 칼럼] 한 식구로 모여 사는 진짜 헌신의 모습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4-06-10 07:43:39

이용희 목사,애틀랜타 칼럼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이용희 목사

 

“권위”의 문제로 가정 유형을 나눌 수 있다면 또 하나 헌신의 문제로도 가정 유형을 분류할 수 있습니다. 즉, “우리 가정의 식구들을 묶고 있는 그 원천이 무엇인가, 무엇이 우리 가정을 하나되게 하고 있는가?”에 따라 세 부류의 가정이 나뉘어집니다. 

전통적인 가정의 경우에는 제도적 헌신이 가족들을 묶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뭐. 결혼했으면 다 그렇게 사는게 아닌가?” 하는 일종의 사회 계약과 같은 관습에 의해서 사는 것입니다 심한 경우에는 “결혼 했으니까 살아야지. 뭐. 이제 별 수 있나” 하는 생각이 지배적입니다. 반면 현대적 가정은 이 전통적 가정과 대조를 이룹니다. “실용적 헌신”이 가족간의 끈을 묶어 줍니다. “왜 우리가 식구로서 머물고 있는가? 그것은 서로가 서로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라는 식구들의 고백이 있습니다. “나는 당신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당신을 사랑합니다.(I Love You. Because I Need You)”라는 필요에 의한 사랑,  실용주의가 지배하고 있는 가정의 모습입니다. 이것이 현대적 가정의 모습입니다. 

그러나 성경적 가정은 어떻게 다릅니까? 바로 “인격적인 헌신”으로 묶여있다는 점입니다. 가족 구성원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어졌다는 사실 때문만이 아니라,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주의 인도하심 속에서 주님이 내게 허락하신 사람이라는 이유 때문에 소중하다는 인식이 성경적 가정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내 남편, 내 아내에 대한 이런 인식이야말로 하나님의 언약을 중심으로 하는 인격적 헌신입니다. 일반적인 보통 사람들의 결혼이 “사회적 계약”에 기초하고 있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언약”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언약이란 앞서 말씀 드린 것처럼 주님께서 인도하셨다는 전제가 바탕이 됩니다. 따라서 배우자에 대해서도 주께서 만나게 하신 사람이고 주께서 주신 사람이라는 시간을 갖게 됩니다. 그러니 배우자는 얼마나 소중한 사람입니까? 그러므로 가정을 유형으로 나눌 때 “적응성”의 문제 역시 주요하게 적용합니다. “가족들이 어떻게 서로 적응하고 있는가?”의 문제입니다. 전통적 가정의 경우는 보통 아버지가 하라면 하는 거지 무슨 잔소리야라는 식으로 살아갑니다. 가장 전형적인 율법주의적 성향의 모습입니다. 이 경우 경직되어 있는 가정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와 반대되는 모습은 무엇입니까? 무율법주의적인 성향입니다. 규범도 없고 규칙도 없고 제각기 옳은 소견대로 행합니다. 결과는 혼돈입니다. 현대적 가정의 모습이지요. 그러나 성경적 가정은 어떻습니까? 그 가정을 지배하는 원리는 은혜입니다. “은혜적 성향”이 서로에게 적응하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평소에 은혜를 사모한다고 고백하는 당신은 진실로 그리스도의 은혜로 말미암아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것을 고백할 수 있는지요? 그분이 은혜로 나를 받아주시고. 은혜로 나를 용납하셨다면 당신도 아내나 자녀, 남편을 은혜로 대하고 계신가요? 

은혜가 무엇인지에 대해 알기 위하여 율법과 어떤 의미에서 다른지부터 살펴봅시다. 먼저 율법이 타율적이라면 은혜는 자율적입니다. 울법이 강제적인 성향을 갖고 있다면 은혜는 감동적입니다. 주님의 사랑, 주님의 은혜는 내 속에서 나를 감동시킵니다. 이 은혜로 나는 내 아내나 남편을 사랑합니다. 그리고 그의 실수까지도 용납할 수가 있습니다. 주께서 내 모든 실수와 약점을 보시면서도 은혜로 나를 받으셨고 용서하시고 구원하셨던 것처럼 말입니다. 은혜는 실수를 용납하고 실수를 치유하며 보다 나은 상태의 삶을 살도록 우리를 축구 합니다. 따라서 이 은혜가 지배하는 가정의 모습은 아름다울 수밖에 없습니다. 이제 가정의 유형을 나누는 마지막 방법으로 케뮤니케이션이 어떻게 이루어지는가를 살펴봅시다. (다음호에 계속)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수필〉우리에게 불행해질 권리는 없다
〈수필〉우리에게 불행해질 권리는 없다

김혜경(사랑의 어머니회 회장·아도니스 양로원 원장) 삶의 귀중함을 뼈저리게 느꼈던 순간이 있었다. '암'이라는 날 선 선고를 받던 그날, 나는 텅 빈 머릿속을 떠다니던 죽음의 공포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65세 미만 장애로 메디케어에 들어간 사람에게 필요한 정보들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65세 미만 장애로 메디케어에 들어간 사람에게 필요한 정보들

최선호 보험전문인  메디케어는 보통 65세가 되면 가입하는 연방 건강보험이라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65세 미만이라도 장애(Disability) 판정을 받고 SSDI(Social

[허니웨이 건강 칼럼] 프로폴리스편 3회- “아이도 괜찮을까요?”
[허니웨이 건강 칼럼] 프로폴리스편 3회- “아이도 괜찮을까요?”

온 가족이 함께하는 프로폴리스 사용법 프로폴리스에 대해 이야기하다 보면,가장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가 “아이도 먹어도 되나요?”입니다.가족 모두가 건강을 챙기고 싶은 마음,그 마

[애틀랜타 칼럼] 건전한 불만은 세상을 이끄는 힘

이용희 목사 우리는 어떤 직업에 종사하는 한 그 일에서 만족을 찾아야만 합니다. 그래야만 자연스럽게 일에 적응하고 자신의 인생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갈 수 있습니다.만족이란 자신

[내 마음의 시] 영수는 눈먼 영희를
[내 마음의 시] 영수는 눈먼 영희를

월우 장붕익(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비밀 언덕으로어깨를 기대며서로 힘을 얻는다 버팀목으로묵묵히 견디어 낸다 대들보로세월의 무게에도휘어지지 않는다 뼈대있는 가문으로가족을 지킨다 앞

[빛의 가장자리] 얼음위의 고양이들

갑작스러운 한파로 얼어붙은 뒷마당에서 저자는 길고양이들에게 먹이를 주며 그들의 고단한 삶을 지켜본다. 따뜻한 집 안에서 보호받는 반려견과 대비되는 들고양이들의 처지를 통해 생존의 엄숙함과 생명에 대한 연민을 전하며 다가올 봄을 기다리는 희망을 담았다.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이민자 삶의 역경을 이기는 힘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이민자 삶의 역경을 이기는 힘

최 모세( 고전 음악·인문학 교실) 지금 이민자 삶이 위기에 처한 그 어느 때보다 대처하기 힘든 상황이 아닌가 싶다.한겨울의 바람 부는 황량한 벌판에 망연히 서 있는 자신의 모습에

[행복한 아침]  진위 여부, 거짓과 진실

김 정자(시인 수필가)   무슨 일이든 양쪽 말은 다 들어봐야 한다는 말이 있다. 사실 여부를 부풀려서 궁지로 몰아 넣기 위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자들. 저들의 전례 없는 말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이민자 삶의 역경을 이기는 힘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이민자 삶의 역경을 이기는 힘

최 모세( 고전 음악·인문학 교실) 지금 이민자 삶이 위기에 처한 그 어느 때보다 대처하기 힘든 상황이 아닌가 싶다.한겨울의 바람 부는 황량한 벌판에 망연히 서 있는 자신의 모습에

[삶이 머무는 뜰] 우리의 모든 계절은 아름답다

조연혜 한국의 겨울은 꽤나 매서운 편이다. 유난히 추위에 약한 나는 연일 기온이 영하에 머무는 시간들을 반기지 않았다. 가장 정을 주지 않던 계절도 겨울이다. 어쩌다 찬바람이 주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