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레박사 썬박
가끔 저희 사무실에 찾아와 벌레물린 다리와 얼굴, 팔을 보여 주며 어떻게 해야 하냐고 속상해하는 분들이 있다. 한 여성분은 야구 모자를 푹 눌러쓰고 벌레에 물려 상처투성인 얼굴을 가리고 오신 경우도 있었는데, 참으로 안쓰러워 어찌할 바를 몰랐던 적도 있다. 누구나 가려워도 절대 손으로 긁지 말아야 하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그건 벌레에 물려 보지 못한 사람의 이야기이고, 이상하게도 저녁 시간과 자는 시간만 되면 물린 부위가 점점 더 가려워진다. 결국 자면서 벌레가 물린 부위의 가려움을 참지 못해 조금 심한 표현이지만 박박 긁어 피부에 2차 감염까지 진행된 경우도 많이 있다. 특히 어린아이 같은 경우에는 더 심할 수 있다. 벌레에 물리면 가려운 이유는 벌레의 독(venom)이 피부로 들어갈 경우 몸에서 알러지 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어떤 분들은 벌레에 물리면 벌레 물린 자리에 침을 바르기도 하는데 이것은 잘못된 행동이다.
오늘은 벌레에 물릴 때 쓰는 벌레치료약을 알아보도록 하겠다. 벌레박사들이 벌레에 물린다는 말이 약간 어폐가 있긴 하지만, 저희 같이 하루 종일 수십채의 집을 페스트 인스펙션하는 직업을 가진 경우 벌레에 물릴 확률은 너무 많다. 그래서 보험을 들더라도 요주의 직업으로 분류되어 보험료가 최소 몇 배 이상 비싸 보험회사에서는 터마이트나 페스트콘트롤 회사의 보험승인을 미룰 정도이다. 많이 질문받는 사항중 하나는 집에서 벌레 치료 상비약으로 어떤 것이 좋냐고 여쭈어 보는 것이다. 조지아에서 가장 많은 벌레에 물려본 경험이 있는 저자로서는 몸에 안써본 약이 없을 정도로 스스로의 몸에 임상시험을 많이 해보았다. 주로 아로마 테라피를 가미한 천연약과 피부의 염증을 가라앉게 하는 스테로이드 연고를 많이 사용한다. 스테로이드제는 빠른 시간에 효과는 있지만 장기간(주로 2주 이상) 사용시 피부가 얇아지는 약점이 있어, 잘 쓰지 않고 있다. 경미한 벌레 물림에는 베네절이란 약을 권하고 싶고, 크레이튼이란 약도 졸림성이 없어 사용하고 있다. 약에 대해 알러지가 있을 경우 캠포라는 아로마 테라피약도 써보니, 티트리, 캄포니크 오일이 들어 있어 향도 좋고 큰 부작용이 없다는 장점도 있어 저자도 자주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벌레의 독은 산성이므로 우리가 초등학교에서 배운바대로 중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알카리를 넣어 주어야 한다. 그래서 벌레박사도 차에 항상 휴대하는 것이 암모니아수이다. 농도는 5% 정도가 좋고 벌레에 물린 위치에 바르면 신기하게도 시원해지며 가려움이 사라진다. 그러나 벌과 같은 침(string)을 갖고 있는 벌레에 물리면 급격한 통증과 함께 갑자기 쇼크가 와 어지럽고 호흡이 가쁘게 된다. 이 경우 가능한 침을 빼내야 하며, 쇼크나 알러지에 대비하여 알약(타이레놀)을 복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한 심한 경우에는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벌레관리 의외로 쉬운 일이 아니다. 현장의 인스펙션을 통해 문제점을 파악한후, 진단을 내려야 하고, 벌레의 습성 및 사람에 영향을 미치는 상관관계 까지를 알아야 하며, 가장 큰 문제는 특히 벌레관리에 사용되는 케미칼을 안전하게 다루어야 한다. 사용한 케미칼이 주변 환경에 오염이 되지 않도록 각종 규제를 준수하여 약을 사용함은 기본 책임사항이다. 그러므로 마음 편하게 주정부 전문 라이센스와 관련 보험을 보유한 경험 많은 페스트 콘트롤 회사에 맡겨서 프로그램에 의한 정기 관리 서비스와 집 관리에 대한 각종 어드바이스를 받기를 적극 권해 드린다.
벌레 없는 최적한 생활을 하실려면 습기제거가 최우선 과제입니다. 벌레에 대한 문의 사항은 성실하게 답변해 드릴 것이며 긴급사항인 경우, 애니터 터마이트 소독 벌레박사로 전화주거나, 2730 N. Berkeley Lake Rd B-600 Duluth, GA 30096 (조선일보 옆)에 위치한 회사 사무실로 방문하면 무료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문의 :678-704-33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