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한시(漢詩) 한 수(首)] 山房春事(산방춘사)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3-04-24 09:47:51

한시 한 수, 이한기, 산방춘사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梁園日暮亂飛鴉(양원일모난비아)

양원에 해 지고 까마귀 떼어지러이 나는데

 

極目蕭條三兩家(극목소조삼량가)

보이는 것 쓸쓸할 뿐 두세채의 집

 

庭樹不知人去盡(정수부지인거진)

뜨락의 나무가 알랴? 사람이 떠난 줄을!

 

春來還發舊時花(춘래환발구시화)

봄이 오자 다시 피어난 예같은 꽃이여! 

   

- 잠참 -

 

'양원'은 한(漢)의 제후(諸侯)인

양효왕(梁孝王)이 지은 유원지.

 

이 시는 칠언 절구(七言絶句)  중에서도 백미(白眉)다.

 

잠참(岑參)(715~770)은 당나라의 시인으로써 변경(邊境)의 참담한 풍물과 인정을 노래하여 많은 걸작을 남겼다.

이백(李白)같이 일상생활에서도 무지개같은 꿈을 구상해 내는 시인도 있겠지만 강렬한 어떤 체험이 필요한 사람도 있다.

잠참은 막료로 뽑히어 다년간 고비사막 부근에서 병사들과 같이 고생을 나눈 적이 있다.

그 막막한 환경과 내일을 점칠 수 없는 운명! 이 극한상황이 한 시인의 성장을 촉진하였다고 해도 이상할 것은 없다.

그는 거기서 얻은 체험을 고시(古詩)와 절구(絶句)로 노래하였고 비장한 색조(色調)를 띄고 있어서 특이한 감명을 준다.

 

宗愚 이한기 (미주한국문협 회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칼럼] 자기 만족에 가치를

이용희 목사 찰스 스웹의 주물 공장은 언제나 적자를 면치 못했습니다. 공장 시설도 뛰어났고 유능한 공장장을 채용했지만, 이상하게 생산 실적 자체가 극히 저조했습니다. 그는 공장장을

[전문가 칼럼] 노년층이 반드시 알아야 할 메디케어 사기: 일상 속 실제 경고 신호

전국 아시아 태평양 노인센터 (National Asia Pacific Center on Aging, NAPCA) 메디케어 사기는 명세서에 찍힌 낯선 금액, 한 통의 전화, 혹은 주

[법률칼럼] 9월 이민법 대전환, 낡은 서류 한 장과 성급한 출국이 운명을 가른다

케빈 김 법무사 미국 이민 행정이 9월 중순을 기점으로 빠르게 바뀐다. 이번 변화는 단순히 신청서의 날짜를 바꾸는 수준이 아니다. 취업허가와 체류신분 신청 양식이 동시에 교체되고,

[행복한 아침] 게으름 변명

김 정자(시인 수필가)   나이든 어르신들 모임에 곱게 차려 입은 할머니 한 분이 합류를 하게 되었다. 여든도 한참 접어든 연세 신데 완벽에 가까운 메이커 업에 화사한 옷에 귀걸이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신실한 삶의 모습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신실한 삶의 모습

최 모세( 고전 음악·인문학 교실) 삶의 매 순간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나이 듦의 현실에서 냉철한 사고의 체계와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균형을 지녀야 하리라.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재정칼럼]  천경태의 은퇴를 지키는 쇼셜시큐리티 인사이트 -은퇴와 생활의 기초를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제도 읽기 (23)
[재정칼럼] 천경태의 은퇴를 지키는 쇼셜시큐리티 인사이트 -은퇴와 생활의 기초를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제도 읽기 (23)

18세 자녀의 쇼셜시큐리티 혜택 연장과 학생 재학 보고(SSA-1372-BK) 가이드18세 도달 시 연금 중단 방지법, 풀타임 고등학생 자격 유지 및 학교 인증 절차 총정리 천경태

[신앙칼럼] 카르페 디엠의 피상성 (Superficiality of Carpe Diem, 로마서Romans 8:20)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윤동주는 그의 시 〈소낙비〉에서 '카르페 디엠의 피상성(Superficiality of Carpe Diem)'에 관한 시대정신을 단 몇

[시와 수필] 숙명여대 조지아 동문회

박경자 (전 숙명여대 미주총회장) 50년 전 꽃 같던 우리가 어느덧 80대 할머니가 되었다. 숙명여대 동문회를 돌아보며 그간 우리가 무엇을 했는지 생각하다 혼자 울음을 터뜨렸다.

[삶과 생각] 九 死 一 生 (구사 일생)
[삶과 생각] 九 死 一 生 (구사 일생)

지천(支泉) 권명오 (수필가 / 칼럼니스트) 어떤 사람은 한평생을 비교적 편히 살다 가는 행운이 있고 어떤 사람은 파란만장하고 험한 가시밭길을 헤쳐가며 살다 가는 불행이 있다. 인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차고문을 들이받았다면 자동차보험일까, 주택보험일까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차고문을 들이받았다면 자동차보험일까, 주택보험일까

집에서 일어나는 자동차 사고 가운데 의외로 자주 발생하는 것이 있다. 바로 차고(Garage)에서 일어나는 사고이다. 후진하다가 차고문을 들이받거나, 기어를 잘못 넣어 집 벽을 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