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엘리트 학원

[신앙칼럼] 살아계신 하나님을 갈망하는 부활의 산 소망(Living Hope Thirsting For The Living God, 벧전1Pt. 1:3~4)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3-04-06 08:37:34

신앙칼럼, 방유창 목사(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방유창 목사(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기독교의 핵심의 <두 근간(根幹)>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 죽으심”과 “무덤에서 부활하심”입니다. 즉 <십자가(Crucifixion)>와 <부활(Resurrection)>입니다. 이것을 단 한 단어로 압축시킨 그리스도의 산 증인이 있다면 그는 바로 사도 베드로입니다. 베드로는 “겉사람(옛사람)”시절때와 “속사람(새창조의 사람)”시절때가 분명히 구분되어지는 사람입니다. 전자에 해당될 때는 “공명심”에 들떠서 앞뒤를 분별하지 못하고 혈기로 충만했다면, 후자로 성숙하게 변화되었을 때는 “오직 성령”에 이끌려서 “믿음과 지혜”가 충만하여 영적인 분별력이 탁월한 모습으로 환골탈태(換骨奪胎)하였습니다. “이미(Already)” 예수 그리스도가 그의 마음 속에 자리를 잡고 있었어도, “아직(But Not Yet)” 온전히 이루지 못한 미완성의 상태에 머물러 있어 외관에만 집중하는 인간의 모습을 “겉사람(옛사람)”이라 지칭합니다. 사도 베드로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기 전, 오직 십자가의 예수님만을 바라보게 되었을 때 그는 <미완성의 겉사람(The Unfinished Person)>에 불과했습니다. 그래서,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라고 위대한 신앙고백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십자가를 지시기 전의 예수님께서 예언하신대로 예수님을 모른다고 세 번씩이나 거듭거듭 부인하여 아직은 겉사람(옛사람)에 불과한 모습을 보인 것입니다(마 16:16). 그랬던 그가 “하나님 곧 살아 계시는 하나님”을 갈망하는 순간, 그는 “새사람(속사람)”이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무덤에서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는 “살아 계신 하나님”이십니다. 이 살아 계신 하나님의 실존(實存)이신 예수님의 부활의 능력을 사도 베드로는 “산 소망(A Living Hope)”이라는 지상최고의 <부활의 신앙고백>을 했습니다. 그리고 산 소망의 세 가지 특징을 “썩지 않고, 더럽지 않고, 쇠하지 않는 유업”이라 더욱 더 명확하게 예수님의 부활을 온 인류에게 각인시켰습니다(“썩지 않고 더럽지 않고 쇠하지 아니하는 유업을 잇게 하시나니 곧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 간직하신 것이라. 벧전 1:4”). “겉사람(육신)”은 분명히 낡아집니다(“우리의 겉사람은 낡아지나, 고후4:16”). “겉사람(육신)”은 죽어 흙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는 제한된 육체를 가진 세대의 인간의 본 모습입니다(창 3:19, “너는 흙이니 흘으로 돌아갈 것이라”). 

그러나 “속사람(부활하신 그리스도 안에 있음으로 새창조를 이루는 사람, 고후 5:17)”은 복음을 통해 사망권세를 깨뜨리시고 무덤에서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거듭난 “영적 실존(새사람, 새것)”을 가리킵니다(고후 5:17). 이제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마음으로 영접하는 사람은 베드로의 고백처럼 “썩지 않고, 더럽지 않고, 쇠하지 않는” 새창조의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입니다. 십자가에서 최후를 맞이하신 예수님을 눈으로 보고, 무덤에서 새생명으로 부활하신 예수님을 직접 대면하여 함께 식사를 하고 독대하여 대화를 나눈 당사자인 베드로는 영광스럽게도 이미 찾아오신 예수 그리스도(‘Already’)를 통하여 “겉사람(옛사람)”에서 부활하셔서 아직 하늘나라로 귀환하시기 직전의 승리자 예수 그리스도(‘But Not Yet’)를 온전히 살아있는 체험을 한 “부활의 산 증인(속사람)”입니다. 

속사람이 변화할 수 있는 최상책(The Best Way)이 있습니다. 그것은 상황과 사건에 따라 흔들릴 수 있는 겉사람(육신의 연약함)을 “희망”의 은총으로 인하여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는 것입니다. 그순간 “겉사람”의 연약함에서 “속사람”의 강함으로 이끄시는 성령의 도우심을 입게 됩니다. 이순간의 <영적인 대변혁>을 사도 베드로는 “썩지 않고, 더럽지 않고, 쇠하지 않는 부활의 산 소망”이라 예언한 것입니다(벧전 1:3~4). 그러므로, “내 영혼이 하나님 곧 살아 계시는 하나님을 갈망하는도다.”(시 42:2)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법률칼럼] 추방 작전 준비 완료

케빈 김 법무사  2025년 1월 20일 출범하는 트럼프 2기 행정부는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불법 이민자 추방 작전을 본격적으로 실행할 준비를 마쳤다. 톰 호먼(Tom Homa

[벌레박사 칼럼] 터마이트 관리 얼마만에 해야 하나?

요즘 들어 타주에서 이사 온 고객들로부터 터마이트 관리에 대한 문의전화가 많이 오고 있다. 타주에서는 터마이트 관리를 안 했는데, 조지아는 터마이트가 많아서 관리를 해야 한다는 이

[행복한 아침] 세월 속에서 만난 새해

김정자(시인·수필가)     지난 해 연말과 새해 연시를 기해 다사다난한 일들로 얼룩졌다. 미국 39대 대통령을 역임하신 지미 카터 전 대통령께서 12월 29일 향연 100세로 별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새로움의 초대

최 모세(고전 음악·인문학 교실) 새해의 밝은 햇살이 가득한 아침이다. 연휴에 분주하게 지내느라 새로움을 마주하는 희망찬 의지를 다질 새도 없었다. 새해부터 경건해야 할 삶의 질서

[신앙칼럼] 명품인생, 명품신앙(Luxury Life, Luxury Faith, 로마서Romans 12:2)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지금 조금 힘쓰면 영혼이 큰 평화와 영원한 기쁨을 얻을 것이라고 확신하는 인생을 <명품인생(Luxury Life)>이라 과감하

[리 혹스테이더 칼럼] 벼랑 끝에 선 유럽
[리 혹스테이더 칼럼] 벼랑 끝에 선 유럽

유럽은 산적한 위협의 한 복판에서 새해를 맞이했다. 정치적 측면에서 보면 기존의 전통적인 정당들이 유권자들의 들끓는 분노 속에 침몰했다. 경제는 둔화세를 보이거나 기껏해야 답보상태

[오늘과 내일] 새해를 맞이하는 마음가짐

작년 12월 마지막 남은 한 장의 달력을 떼면서 지난 1년 동안의 일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는 순간에 우리는 질문해 본다. 지난 한해 동안 행복하셨습니까? 후회되고 아쉬웠던 일은 없

[정숙희의 시선] 타마라 드 렘피카 @ 드영 뮤지엄
[정숙희의 시선] 타마라 드 렘피카 @ 드영 뮤지엄

굉장히 낯선 이름의 이 화가는 100년 전 유럽과 미국의 화단을 매혹했던 경이로운 여성이다. 시대를 앞서간 아티스트이자 파격의 아이콘이며 사교계의 총아이기도 했던 그녀는 남자와 여

[에세이] 묵사발의 맛

꽃동네에서 먹은 묵사발은 생각만으로도 입안에 군침이 돈다. 처음 꽃동네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 수녀님들이 꽃을 많이 가꾸며 가는 동네일 것이라는 상상을 했었다. 사막의 오아시스라는

[시와 수필] 하늘 아래 사람임이 부끄러운 시대여

박경자(전 숙명여대 미주총동문회장)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한 점 부끄럼 없기를잎새에 이는 바람에도나는 괴로워했다.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그리고 나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