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메디케어 Network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3-03-21 11:09:26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최선호 보험전문인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최선호 보험전문인

 

우리말에 “고삐 풀린 망아지”라는 표현이 있다. 무엇이든 통제되지 않으면 제멋대로 되어 간다는 것을 표현하는 말이다. 인간사회도 마찬가지이다. 사람들을 어느정도 통제하지 않고 내버려 두면 효율적으로 움직이기 어렵다. 의료보험 시스템에서도 보험 운영에 효율을 기하기 위해 통제가 철저히 이루어지는 분야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의료보험의 Network 이다. 의사들 및 병원들을 한데 묶어 놓고 운영, 통제하는 것을 Network라고 부른다. 미국 메디케어 의료보험에서 Network 내에서 의료시설 및 의사들이 어떻게 운영되는지 알아 보자. 

 

‘은태한’씨는 미국에서 직장에 다니며 의료보험을 갖고 있었다. 그는 올해 65세가 되어 은퇴를 하면서 직장보험의 혜택을 잃게 되었다. 다행히도 그는 65세가 되었기 때문에 때 맞추어 오리지날 메디케어 혜택을 갖게 되었다. 그리고는 다른 사람들이 하듯 전문가의 안내를 따라 메디케어 파트 C (=Medicare Advantage) 플랜에도 가입하였다. ‘은태한’씨의 상식에 의하면, 메디케어 파트 C에 가입하는 것은 오리지날 메디케어는 치료비의 80%만 커버해 주므로 20% 본인 부담을 해결하기 위함이라는 것이다. 메디케어 파트 C의 플랜들은 일반보험회사가 메디케어 당국의 통제하에 운영하는 보험시스템이라고 한다. 그런데 우연히도 ‘은태한’씨가 메디케어 파트 C 플랜 중에서 골라서 가입한 보험회사가 은퇴하기 전의 직장보험으로 가입해 있던 보험회사와 동일한 회사였다. ‘은태한’씨는 마침 잘 되었다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전부터 다니던 병원(의사)에서 잘 치료를 받고 있는데,  지금 전번과 동일한 보험회사의 플랜에 가입했으므로 그 병원을 그대로 써도 아무 문제가 없다고 ‘은태한’씨는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얼마후 평소 하던대로 막상 그 병원을 찾아 간 ‘은태한’씨는 실망하고 말았다. 그 병원은 ‘은태한’씨가 가입해 있는 메디케어 파트 C 플랜의 Network에 소속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 이유였다. 똑 같은 보험회사인데도 플랜에 따라 Network가 다르다는 말일까?

 

그렇다. 같은 보험회사라고 하더라도 그 보험회사가 제공하는 플랜은 상당히 다양한 경우가 많다. 그리고 각 플랜마다 각각 다른 Network를 갖게 된다. 따라서 보험플랜에 가입할 때에는 플랜의 Network내에 가입자가 이용하는 의사나 병원이 속해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의료보험에서 Network를 만들어 놓은 이유는 의사와 병원을 통제하여 보험의 효율을 높히기 위함이다. 그리고 Network에 대해서 가장 우선적으로 알아두어야 하는 것이 플랜타입이다. 플랜타입을 크게 구분하자면, 대표적으로 HMO, PPO, POS 등으로 나누어진다. 기본적으로 HMO 와 POS에서는 가입자가 먼저 주치의에게서 진료를 받거나 혹은 주치의의 안내(Referral) 를 받아서 전문의에게 가서 진료를 받도록 되어 있는 반면에 PPO에서는 가입자가 주치의를 거치지 않아도 되도록 되어 있다. 그리고 HMO에서는 응급시를 제외하고는 Network 바깥의 의사나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면 전혀 커버되지 않는 반면에 PPO 와 POS 에서는 Network 바깥의 의사나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도 커버는 되지만 가입자가 더 많은 돈을 부담하게 되어 있다. 오리지날 메디케어 (파트 A 및 B) 와 메디케어 보충보험(Medigap)에서는 Network가 없다고 봐도 되는데, 메디케어 파트 C플랜에는 반드시 Network가 존재한다고 봐야 한다. 메디케어 파트 C플랜에 가입할 때에는 Network를 잘 살펴보는 것이 좋겠다. 

 

(최선호보험제공 770-234-4800)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신앙칼럼] 임마누엘 예수의 모략(The Conspiracy Of Immanuel Jesus, 이사야Isaiah 7:14)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이사야 7:14) 이사야의 예언은 곧 하나님의 모략이며, 임

[미주시문학을빛내고있는 10명의시인을찾아서7] 어머님이 동사라면
[미주시문학을빛내고있는 10명의시인을찾아서7] 어머님이 동사라면

신은철 (상략)어머님 일생몸의 시간은 매일매일 반복된 시계 시간이었지만맘의 시간은 순간마다 새로운 삶의 시간,아침에 묻는 말씀 “오늘은 무엇을 배우지?”저녁에 묻는 말씀“오늘 배운

[행복한 아침]   남기고 싶은, 남겨야 할

김 정자(시인 수필가)       부지불식간에 한 해가 지나가 버리고 마지막 달 12월 앞에 섰다. 마지막이란 말 앞에 서게 되면 언제든 숙연해 진다. 하루의 마지막, 한 주간의

[삶과 생각]  고 이순재 원로 국민배우
[삶과 생각] 고 이순재 원로 국민배우

지천(支泉) 권명오 (수필가 / 칼럼니스트) 지난날 연기생활을 함께 했던 이순재 선배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접하고 머나먼 미국 애틀랜타에서 살고 있는 나는 고인의 명복이나 빌

[추억의 아름다운 시] 향수

정지용 시인​넓은 벌 동쪽 끝으로옛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얼룩백이 황소가해설피(해질 무렵)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질화로에 재

[수필] 편지 한 장의 미학
[수필] 편지 한 장의 미학

김혜경(사랑의 어머니회 회장·아도니스 양로원 원장) 샬럿에 사는 친구가 보낸 소포가 도착했다. 상자를 열어보니 공기 포장지로 꽁꽁 싸맨 유리병 속 생강 레몬차, 일회용 팩에 담긴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파트 D 약값 절약 전략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파트 D 약값 절약 전략

최선호 보험전문인  메디케어 파트 D는 처방약 보험으로, 오리지널 메디케어 가입자나 일부 어드밴티지 플랜 이용자가 별도로 가입해 약값을 보장받는 제도다. 그러나 약값은 플랜에 따라

[애틀랜타 칼럼] 내 탓이라고 말하라

이용희 목사 우리가 일을 하다가 어떤 실수를 저질렸을 때 간혹 구실을 들어 변명하는 일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어리석은 것입니다.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지 않고서는 어떤 관용이나

[박영권의 CPA코너] One Big Beautiful Bill Act (OBBBA) - 새로운 세법 풀이 제17편 : 자선 기부 (Charitable Contribution) 소득공제, 어떻게 변경되나
[박영권의 CPA코너] One Big Beautiful Bill Act (OBBBA) - 새로운 세법 풀이 제17편 : 자선 기부 (Charitable Contribution) 소득공제, 어떻게 변경되나

박영권 공인회계사 CPA, MBA 2026년부터 자선기부 공제방식이 크게 달라진다. 표준공제를 적용하는 납세자도 일정 한도 내 현금 기부에 대해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고,

[법률칼럼] 영주권·비자 거절이 곧바로 추방 절차가 되는 시대

케빈 김 법무사 2025년 들어 USCIS의 정책 기조가 완전히 바뀌었다. 과거에는 영주권이나 비자 신청이 거절되더라도 일정 기간 재신청을 고민하거나, 자진 출국을 준비할 수 있는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