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뉴스칼럼] 백신, 곧 돈 받는다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3-02-16 11:52:12

뉴스칼럼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

 

지금 코로나 백신은 무료다. 한 때 백신을 맞으면 돈을 주던 일도 있었다. 이런 백신을 오는 5월부터는 돈을 내고 맞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제약회사에서 백신을 사서 무료로 접종까지 해 주던 대국민 서비스를 더 이상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연방 정부가 지금까지 코로나 백신에 지출한 예산은 300억달러가 넘는다. 약값에다 백신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지급한 인센티브 등을 모두 더하면 그 정도 된다. 미국에서 접종한 코로나 백신의 97%는 화이자와 모더나. 엉클 샘이 이 두 제약회사에 지급한 돈만 253억 달러, 12억회 분으로 회당 단가는 20달러가 좀 넘는다.

백신 가격은 화이자가 모더나 보다 4달러 정도 더 비싸다. 가장 최근 개발된 부스터 샷인 이가 백신, 두 종류의 변이 바이러스에 대비한 백신은 평균 가격이 30달러내외였다.

지난 달 바이든 대통령이 밝힌 대로 오는 5월11일 코로나와 관련한 연방 정부의 비상사태가 모두 해제되면 정부가 제약업체로부터 일괄 선구매해서 나눠주던 백신의 가격은 시장에 맡겨 진다. 공급처인 제약회사와 소비자측인 의료 보험사와 의료기관 사이에서 백신가격이 정해지게 된다. 가격 인상이 불가피해 지금의 서 너 배가 되리라고 한다.

예상되는 한 회분 백신 가격은 화이자가 110~130달러, 모더나는 82~100달러 정도가 되리라고 한다. 해마다 맞는 계절성 독감인 플루 백신의 평균 단가 18~28달러 보다 훨씬 비싸다. 거기에 접종비(인건비) 25~40달러가 추가될 것이라고 한다. 의료 보험 등이 없으면 이런 부담은 고스란히 소비자의 몫으로 지워지게 된다.

비상사태가 끝나게 되면 현재 한시적으로 코로나 백신 접종을 할 수 있는 은퇴 간호사, 인턴 약사, 수의사 등은 더 이상 접종이 허용되지 않는다. 만약 의사 오피스에서 맞는다면 닥터 오피스 방문 때 내는 자기 부담금, 코페이를 내야 할 것이다. 

코로나 확산 초기인 3년 전에 내려졌던 연방 정부의 코비드-19 관련 비상사태 2개가 모두 해제되면, 이미 보도로 알려진 대로 메디케이드(캘리포니아는 메디칼) 수혜자 500만~1,400만명이 혜택에서 제외될 것으로 전망되는 등 미치는 영향이 크다. 주로 소득을 기준으로 혜택이 주어지는 메디케이드 수혜자는 코로나 직전 7,000만명 선에서 지금은 9,000만명이 넘었다.

비상사태가 종료되면 코로나 검사, 예방, 치료 등을 위해 각 지역 정부에 지원되던 연방 예산은 중단된다. 연방에 앞서 각 주들은 대부분 주 정부 차원의 비상사태를 이미 해제했다. 아직 비상사태가 유효한 캘리포니아와 콜로라도 등 8개 주도 이달 말로 의료 비상사태를 해제할 계획이다. 

아직 미국의 5세이상 청소년과 성인의 20%, 코로나 취약 연령대인 65세 이상도 40% 정도만 가장 최신 부스터샷인 이가 백신을 맞은 것으로 추산된다. 백신을 접종할 생각이 있다면 지금 맞아야 하는 것이다.

공짜일 때는 귀한 줄 모르게 된다. 적절한 비교일 지 모르나 어느 교회에서 무료로 점심을 제공하자 곳곳에 채 먹지도 않은 식판이 쌓이는 등 낭비가 많았다고 한다. 하지만 1달러 인가를 받기 시작하자 이런 음식 낭비가 사라졌다. 코로나 백신도 적지 않은 돈을 내고 맞아야 한다면 백신에 대한 생각이 지금과는 달라질 수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세계 보건기구, WHO는 범 세계적인 코로나 팬데믹 선포를 거둬 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백신이 남아 도는 미국과는 달리 아프리카의 백신 접종률은 아직 40% 정도, 내전이 벌어지고 있는 시리아 같은 분쟁국은 겨우 15%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수필] 내 인생에 대한 예의
[수필] 내 인생에 대한 예의

김혜경(사랑의 어머니회 회장·아도니스 양로원 원장) 이솝 우화의 ‘여우와 신포도’ 이야기는 우리에게 익숙한 자기 합리화의 전형을 보여준다. 배고픈 여우가 높은 가지에 매달린 포도를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타운하우스 보험은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타운하우스 보험은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최선호 보험전문인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도시로 사람들이 몰리는 현상은 흔하다. 한국에서도 시골에는 노년층이 남아 있고 젊은 세대는 대부분 도시에서 생활한다. 도시에는 일자리도 많

[내 마음의 시] 님은 나의 봄
[내 마음의 시] 님은 나의 봄

월우 장 붕  익(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긴 겨울 끝에눈이불 뚫고 고개드는수선화이듯이님은 설레이는 기쁨으로내 마음에 찾아왔습니다 님의 몸짓 하나로온 세상은어느새 봄빛으로 물듭니다.

[애틀랜타 칼럼] 최악의 상황에 맞서라

이용희 목사 고민을 이겨내는 방법 중에 “캐리어의 법칙”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것은 공기 조절 장치를 개발한 기사이며 캐리어 회사의 사장이었던 윌리스 H. 캐리어가 실행했던 방법

[법률칼럼] 미국 이민, 이제는 ‘기록’이 아니라 ‘패턴’을 본다… 2026년 심사의 변화

케빈 김 법무사  2026년 현재 미국 이민 심사는 눈에 띄게 달라지고 있다. 과거에는 개별 사건이나 특정 기록 중심으로 판단이 이루어졌다면, 최근 흐름은 신청자의 전체적인 ‘행동

[행복한 아침] 꽃가루  폭력

김 정자(시인 수필가)   꽃가루가 씻겨 나갈 만큼의 비가 내려주었으면 좋겠다. 꽃가루가 천지를 덕지덕지 뒤덮는 호통 속에 하루들의 지친 걸음이 지속되고 있다. 세상은 전쟁으로 인

[신앙칼럼] 수미상관(首尾相關)의 하나님: 왕사남의 당당함 (The God of Symmetrical Correspondence: The Poise of a Man Who Lives with the King, 요한복음 1:14)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서론] 장막을 치신 왕: 비굴하지 않은 자존감“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삶의 새로운 관점이 열릴 때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삶의 새로운 관점이 열릴 때

최 모세( 고전 음악·인문학 교실) 새해에 삶의 새로운 관점을 열어나가는 세계관의 변화에 의한 미래 지향적인 삶의 도전이 이루어졌으면 한다. 삶의 새로운 통찰력은 유익한 관점을 창

[추억의 아름다운 시] 님의 말씀

김소월 세월이 물과 같이 흐른 두 달은길어 둔 독엣물도 찌었지마는가면서 함께 가자 하던 말씀은살아서 살을 맞는 표적이외다  봄풀은 봄이 되면 돋아나지만나무는 밑그루를 꺾은 셈이요새

[삶과 생각] 길과 줄
[삶과 생각] 길과 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