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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칼럼] 남성의 신화

미국뉴스 | 외부 칼럼 | 2022-12-12 10:28:45

애틀랜타 칼럼, 이용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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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희 목사

 

중년기를 거치면서 가장 어려움을 겪는 사람은 남성들입니다. 왜냐하면 남성들에게는 자기 자신에 대해서 오해하고 있는 몇 가지 중요한 신화들이 있습니다. 

이것은 중년기의 남성을 더 힘들고 피곤하게 만듭니다. 요즘 “고개 숙인 중년” “고개 숙인 아버지” 와 같은 표현들이 많이 나오는데 이는 남성 자신이 스스로를 오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첫째 신화는 남성의 이미지는 강함에 있다는 것입니다. 여성들뿐만 아니라 남성자신들도 남성의 남성다움은 강함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어렸을 때부터 우리가 그렇게 교육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사회가 우리에게 그렇게 가르쳐 왔습니다. 남성의 영웅과 심벌은 강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강한 남자가 되기 위해 어려서부터 운동도 하고 유도. 권투, 호신술과 태권도도 배우게 되는 것입니다. 여성도 이런 남성들을 좋아합니다. 물론 건강하고 강해지려는 그 자체는 나쁠 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무조건 강한 것만 남성다움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남성들 스스로도 이런 이미지를 자신의 이미지로 받아들였기 때문에 남성들은 자기 안에 있는 연약함을 계속 억압합니다. 연약한 모습을 숨기려고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남성의 삶을 어렵게 만듭니다. 아무리 강한 이미지를 연출한다 해도 남성 안에도 피할 수 없는 연약함이 잠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부부생활에서도 남성들은 자신이 무한한 능력을 가진 정복자인 것으로 착각을 하는데 이것을 “변강쇠 콤플렉스”라고 부릅니다. 이렇게 되면 자신도 힘들 뿐 아니라 아내와 주변 사람들도 모두 힘들게 됩니다. 우리는 진정한 남성다움이 무엇인지를 바르게 인식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들에게서 남성다움의 최고 표본을 찾는다면 누구입니까? 예수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자기 자신에 관해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예수님이 가장 남성다운 남성이라고 생각한다면 우리는 남성이 온유하고 겸손할 수도 있어야 한다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우리는 강함이라는 이미지 속에 온유나 겸손의 덕을 같이 포함시키지 못합니다. 그래서 부인과의 관계에서도 남자는 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부인이 남편에게 원하는 것은 성생활에서도 성 그 자체가 아닙니다. 심리학자들은 여성들이 따뜻함과 가까움을 원하는 것이지 성생활 자체를 즐거워하는 것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따라서 부드러움과 인격적인 접근이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없이 내가 얼마나 강한지 증명하려고 하기 때문에 부부 생활에 문제가 생기는 것입니다. 

부모와 자녀 사이의 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자녀들이 아버지에게 가장 원하는 것이 있다면 따뜻한 관심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아버지들은 자녀가 자신의 문제를 말할 수 있는 상담자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나는 도무지 아버지의 사랑을 받지 못했다”고 말하는 자녀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아버지의 사랑을 충분히 받지 못한 아들들이 걸리는 무서운 병 중의 하나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바로 동성연애입니다. 동성 연애자의 95% 이상은 아버지의 따뜻한 사랑을 받지 못한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아버지의 사랑을 다른 방법으로 찾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남성이 강해야 한다는 이 신화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성경적인 강함은 세상이 요구하는 그런 강함이 아니라 온유하고 겸손할 수 있는 따뜻한 강함인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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