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애틀랜타 칼럼] 사춘기 자녀 양육의 새 지평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2-10-31 09:39:40

애틀랜타 칼럼, 이용희목사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이용희 목사

 

사춘기라는 단어를 생각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릅니까? 사춘기라는 단어가 연상시키는 가장 흔한 이미지가 있다면 그것은 아마도 반항일 것입니다. 사람들은 일반 적으로 사춘기를 피할 수 없는 반항의 시기로 간주합니다.

 프로이드는 십대 사춘기 청소년을 둔 부모와 그 십대의 관계가 정상적이라면 그 십대는 비정상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상적인 틴에이저가(teenager) 오히려 비정상적이요. 비정상적인 삶을 사는 틴에이저가 오히려 정상적으로 보일만큼 그렇게 어려운 시기라는 뜻입니다. 괴테의 명언 가운데 “눈물 젖은 빵을 먹어보지 못한 사람과는 인생을 논하지 말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런데 비슷하게 스페인 격언 가운데 ‘십대 자녀를 길러보지 않은 사람과는 인생을 논하지 말라”는 말이 있습니다. 독설가로 유명한 작가 마크 트웨인은 “아. 내가 만약 인생을 다시 살게 된다면 나는 열 다섯 살까지만 살고 그 다음엔 물에 빠져 죽겠다”고 말했습니다. 열 다섯 살 이후의 시기가 그에게는 그렇게도 힘들었던 모양입니다. 아니면 자기 자녀를 기르면서 힘든 경험을 했던 탓인지도 모릅니다. 

십대의 반항, 그것은 과연 이유 없는 반항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그것은 이유있는 반항들입니다. 이유 없는 반항이란 없습니다. 사회 과힉에서는 십대의 시기에 틴에이저들이 보여주는 비정상적인 행위를 어떻게 설명하고 있을까요? 물론 이런 사회과학적 설명들이 전체적인 진리가 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어떤 한 부분에서는 진리인 경우가 많습니다. 전체를 대변하는 진리라고 볼 수 없지만 우리가 참고할 만한 견해인 것은 틀림 없다는 것입니다. 

이런 이론들 가운데 첫 번째로 소개할 만한 것이 “호르몬 변화이론”이라는 것입니다. “방아쇠이론”이라고도 하는데 사춘기에는 매우 불균형적인 육체적 성장과 함께 호르몬 변화가 뒤따른다는 이론입니다. 급격한 육체적 변화뿐만 아니라 정서적 감정적 변화가 함께 따릅니다. 사춘기 시절은 매우 불균형적인 육체적 성장과정과 더불어 정서적 불균형의 변화가 동시에 생긴다는 사실입니다. 

또한 이것을 촉진하는 중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가 내분비선 체계 내에서 일어나는 호르몬의 변화라는 것입니다. 호르몬이 촉진 되면서 지나치게 호르몬이 많이 나온다든지 너무 적게 분비된다든지 하는 변화가 생깁니다. 안드로겐 같은 남성 호르몬은 17세나 18세쯤에 가면 그 분비량이 절정에 도달합니다. 그래서 갑상선의 기능항진이라는 현상을 불러 일으키는데 이는 만 7세부터 시작되지만 사춘기에 들어서 본격적으로 촉진되는 경향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변화를 통제할 수 있는 어떤 정서적 안정감이 결여되어 있을 때 피할 수 없이 어떤 비정상적인 행동이 나타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십대 자녀를 기르다가 그들에게 매우 비정상적인 행동이 나타나난다 싶으면 속으로 이렇게 생각하면 됩니다. “아. 호르몬이 역사하는구나.” 

이런 이론이 전체적인 설명은 될 수 없지만 부분적인 설명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두 번째 이론은 “독립성 추구 이론”입니다. 유아가 성인이 되기 위한 필수적인 조건이 있다면 그것은 독립성입니다. 독립하지 못하면 성인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성인은 자기의 행동에 대해 책임을 질 줄 아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지기 위해서는 자기 스스로 어떤 독립적인 행동을 해야 합니다. 의존적일 때는 스스로를 책임질 수 가 없습니다. 그래서 어린아이 시절에서 성인으로 발전해 가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요구되는 것이 이른바 독립성의 추구라는 사실입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독자기고] 인류의 보편적인 문화로 자리매김 한 K-컬쳐
[독자기고] 인류의 보편적인 문화로 자리매김 한 K-컬쳐

김대원(애틀랜타 거주) 요즈음 케이 팝과 한국의 민요인 아리랑 그리고 구곡간장을 녹이는 판소리를 배우고 싶어하는 10대 20대의 젊은 외국인들이 대단히 많다고 한다. 무엇보다도 온

[법률칼럼] DACA, 2026년 현재와 미래… 드리머들의 선택은 무엇인가

케빈 김 법무사 2012년 시작된 DACA(Deferred Action for Childhood Arrivals)는 미국에 어린 시절 부모를 따라 입국한 서류미비 청년들에게 추방을

[행복한 아침]  하고 싶은 것, 해야 할 일들

김 정자(시인 수필가)   하루 일상의 시작은 식사준비에서 시작된다. 매일 설거지하고 치우고 닦기를 번복해도 그리 표시가 나지 않는데 며칠만 손을 놓으면 당장 뒤죽박죽에 난장판 일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따뜻한 시선으로 세상 바라보기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따뜻한 시선으로 세상 바라보기

최 모세( 고전 음악·인문학 교실) 초여름인 6월의 날씨는 밤새 내린 비로 인해 봄날의 산들바람처럼 싱그럽다.빗물 머금은 풋풋한 신록의 나무 잎새는 부드러운 바람결에 하늘거리고 있

[재정칼럼]  천경태의 은퇴를 지키는 쇼셜시큐리티 인사이트 - 은퇴와 생활의 기초를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제도 읽기 (17)
[재정칼럼] 천경태의 은퇴를 지키는 쇼셜시큐리티 인사이트 - 은퇴와 생활의 기초를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제도 읽기 (17)

대대적인 디지털 대전환 선언: 사회보장국(SSA)의 운영 혁신과 은퇴자 가이드종이 없는 모바일 SSN 도입, 24시간 디지털 서류 제출 등 대고객 서비스 개편 총정리 천경태 (금융

[신앙칼럼] 폭염의 향성: 솔라 피데(Tropism in the Sweltering Heat: Sola Fide, 마태복음Matthew 26:39)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서론: 믿음의 향성(Tropism of Faith)프랑스 작가 나탈리 사로트(Nathalie Sarraute)는 자극에 끌려 미세하게 반

[추억의 아름다운 시] 나무들

조이스 킬머 나는 결코 볼 수 없으리나무처럼 사랑스러운 시를 굶주린 입으로단물 흐르는 대지의 젖가슴을 물고 있는 나무 온종일 하느님을 바라보며잎새 무성한 팔을 들어 기도하는 나무 

[삶과 생각] 한국전 기념 및 헌화행사
[삶과 생각] 한국전 기념 및 헌화행사

지천(支泉) 권명오 (수필가 / 칼럼니스트) 한미우호협회(회장 박선근, 이사장 프랭크 브레이크)가 주최한 한국전 기념 및 헌화 행사가 지난 7월 24일 엄숙히 거행됐다.1992년부

[수필] 뒷짐 진 삶에게 던지는 질문

김혜경(사랑의 어머니회 회장·아도니스 양로원 원장) 평소 같으면 골프를 치고 돌아와 가방만 슬쩍 던져놓고는 조용히 제 할 일을 하던 과묵한 남편이었다. 그런데 오늘은 웬일인지 현관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주택보험 클레임, 무조건 신청해야 하나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주택보험 클레임, 무조건 신청해야 하나

최선호 보험전문인 똑같은 물건을 남보다 비싸게 사면 괜히 억울한 마음이 든다. 더구나 옆집 사람과 완전히 같은 물건을 샀는데 나만 더 비싼 값을 냈다면 더욱 기분이 좋지 않다. 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