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수필] 마음이 행복의 열쇠이다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2-09-26 08:35:25

수필, 김경자(숙명여대 미주총회장)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김경자(숙명여대 미주총회장)

 

'지고의 목적을  달성하므로소원을  들어 주는  보석 보다도  뛰어난  마음으로

모든 지각있는 존재를

난 늘 사랑스럽게 품으련다

다른이들과 함께 할 때는 

나를 가장 낮은 자리에 둘 것이며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

그들을 사랑하고 가장 높게 보련다

나와 다른이를 위험에  빠뜨리려는 

망상이 생기는 순간

지체 없이 당당히 맞서

망상을 없애련다

 

폭력적이고 부정적인 행위와 번뇌에 짓눌린

사악한 존재를 만나거든,

귀한 보물이라고 얻은 양 

그들을 아끼련다

 

다른이들이 시샘해서

나를 욕보이고 모욕하더라도

나는 패배를 인정하고

다른이에게 승리를  주련다

 

내가  은혜를 베풀고, 내게 해를 입힐지라도

그를 성스러운 영혼의 친구로 여긴다

이 지각 있는 존재들, 내 어머니들에게 직접, 간접으로

 

모든 은혜와 행복을 바치고, 해로운 행동 번뇌는 

은밀히 내가 짊어지련다. 그들이  모든 번뇌와 불경한 근심에 

더럽혀지지 않기를 , 모든 것은 망상인 것을…

그 속박에서 벗어나  자유하기를…  (달라이 라마, 1998년 쓴 시) 

 

달라이 라마(텐진 갸초)는 1935년 티베트 동북부 테스커라는 작은 마을에서 태어났다. 달라이 라마라는 칭호는 티베트 어로 ‘지혜의 큰 바다’ ‘큰 지혜를 가진 스승’으로 제1940년  제14대 달라이 라마에 즉위하고 티베트 독립, 세계 평화를 위해 헌신하고 평화주의 운동, 비폭력 반전운동을 전개하고 1989년 노벨평화상을 수여하였다.  지구촌에 사는 오늘의 인류는 무엇을 위해,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산업화 기술 문명이 눈부시게 발전한 오늘, 인간의 존엄성 상실, 나라와 나라 사이 심한 갈등, 종교적 대립, 핵 문제, 환경문제, 전쟁으로 오늘처럼 위기에 처한 때가 없었다. 인류가 행복을 원하는 삶이 궁극적 목적이라면 그 행복의 파랑새는 과연 어디에 살고 있는가? 달라이 라마의 기도문을 읽으면서 한 종교적 지도자란 위치를 떠나서 어려운 이웃과  참마음을 주고 받고, 이웃의 어려움이 나의 어려움이라는 ‘동체 대비’ 즉 무엇이 참된 행복인가를 전하는 바른 마음을 들여다 본다. 그는 첫째도, 둘째도 ‘마음’이라 전한다. 깊은 산중에서 고요히  참선을 하고, 마음을 닦는 자 말고는 그 누가 이 어려운 세파 속에서 참마음을 지니고 살 수 있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 우리 모두의 고통이요, 아픔이기도하다. 쏟아져 나온 수많은 지혜서, 철학, 문학서들이 오늘처럼 이 길이 진리라, 길이라… 강물처럼 쏟아진 적이 없었다. 그러나 인류는 깊은 갈등, 고통에서 헤어날 길이 없었다. 눈만 뜨면 달라진 물질 문명, 기계 문명 속에서 물질적으로 잘 사는 것이 행복의 길이라 생각하고 달려왔지만 행복의 열쇠는 늘 산넘어 잡을 수 없는 무지개일 뿐이다. 몇 해 전 신입사원을 뽑는 하버드대 설문조사에서 무엇이 성공으로 가는 최고의 길인가를 묻는 질문에 ‘인성’입니다라 답했다.

‘인성이 곧 실력입니다’ 능력과 실력, 최고의 명문을 나와야 성공의 길이라… 초등학교 학생도 도시락을 3개씩 들고 집을 나서 밤늦게 지쳐서 집에 돌아온다. 그 지친 마음에 과연 마음 따뜻한 인성이 자랄 틈이 있었을까. 하버드대 경영대학원 동료 심리학자들은 면접을 하면 몇초 안에 그 사람의 심리를 파악할 수 있다고한다. 그 연구 결과는 ‘내가 이사람을 신뢰할 수 있는가?’ ‘내가 이사람을 존중할 수 있는가’ 두 가지 평가였다한다.  그 마음의 따뜻함,  능숙함, 두 가지를 가장 중요시했다한다. 우리 물질만능의 사회에서  가장 심각한 사회 문제는 극도의 물질만능이 가져온 ‘인성 부재, 따뜻한 마음을 잃음이다.’ 세상을 행복하게 사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일본의 최고 부자 ‘사이토 히토리’씨는 웃음만 잘 웃어도 부자가 되는 지름길이라, 그의 책에서 전한다. 중학교를 중퇴한 히토리씨는 얼굴에 늘 동그라미를 그리며 산다한다.

달라이 라마, 나는 그분이 어떤 종교나 사상을 가졌는지는 잘 모른다. 달라이 라마가 나타난 그 자리는 늘 웃음꽃이 핀다. 맨발에 편안한 의상 , 그 따뜻한 말 한 마디가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사랑합니다. 용서하세요.’’ 바로 그 한마디였다. 따뜻한 그 말 한 마디는 관계의 온도를 높인다. 인류가 가장 듣기 원하는 따뜻한 그 말 한 마디는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추억의 아름다운 시]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이상화 지금은 남의 땅―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나는 온몸에 햇살을 받고푸른 하늘 푸른 들이 맞붙은 곳으로가르마같은 논길을 따라 꿈속을 가듯 걸어만 간다. 입술을 다문 하늘아

〈수필〉우리에게 불행해질 권리는 없다
〈수필〉우리에게 불행해질 권리는 없다

김혜경(사랑의 어머니회 회장·아도니스 양로원 원장) 삶의 귀중함을 뼈저리게 느꼈던 순간이 있었다. '암'이라는 날 선 선고를 받던 그날, 나는 텅 빈 머릿속을 떠다니던 죽음의 공포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65세 미만 장애로 메디케어에 들어간 사람에게 필요한 정보들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65세 미만 장애로 메디케어에 들어간 사람에게 필요한 정보들

최선호 보험전문인  메디케어는 보통 65세가 되면 가입하는 연방 건강보험이라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65세 미만이라도 장애(Disability) 판정을 받고 SSDI(Social

[허니웨이 건강 칼럼] 프로폴리스편 3회- “아이도 괜찮을까요?”
[허니웨이 건강 칼럼] 프로폴리스편 3회- “아이도 괜찮을까요?”

온 가족이 함께하는 프로폴리스 사용법 프로폴리스에 대해 이야기하다 보면,가장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가 “아이도 먹어도 되나요?”입니다.가족 모두가 건강을 챙기고 싶은 마음,그 마

[애틀랜타 칼럼] 건전한 불만은 세상을 이끄는 힘

이용희 목사 우리는 어떤 직업에 종사하는 한 그 일에서 만족을 찾아야만 합니다. 그래야만 자연스럽게 일에 적응하고 자신의 인생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갈 수 있습니다.만족이란 자신

[내 마음의 시] 영수는 눈먼 영희를
[내 마음의 시] 영수는 눈먼 영희를

월우 장붕익(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비밀 언덕으로어깨를 기대며서로 힘을 얻는다 버팀목으로묵묵히 견디어 낸다 대들보로세월의 무게에도휘어지지 않는다 뼈대있는 가문으로가족을 지킨다 앞

[빛의 가장자리] 얼음위의 고양이들

갑작스러운 한파로 얼어붙은 뒷마당에서 저자는 길고양이들에게 먹이를 주며 그들의 고단한 삶을 지켜본다. 따뜻한 집 안에서 보호받는 반려견과 대비되는 들고양이들의 처지를 통해 생존의 엄숙함과 생명에 대한 연민을 전하며 다가올 봄을 기다리는 희망을 담았다.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이민자 삶의 역경을 이기는 힘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이민자 삶의 역경을 이기는 힘

최 모세( 고전 음악·인문학 교실) 지금 이민자 삶이 위기에 처한 그 어느 때보다 대처하기 힘든 상황이 아닌가 싶다.한겨울의 바람 부는 황량한 벌판에 망연히 서 있는 자신의 모습에

[행복한 아침]  진위 여부, 거짓과 진실

김 정자(시인 수필가)   무슨 일이든 양쪽 말은 다 들어봐야 한다는 말이 있다. 사실 여부를 부풀려서 궁지로 몰아 넣기 위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자들. 저들의 전례 없는 말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이민자 삶의 역경을 이기는 힘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이민자 삶의 역경을 이기는 힘

최 모세( 고전 음악·인문학 교실) 지금 이민자 삶이 위기에 처한 그 어느 때보다 대처하기 힘든 상황이 아닌가 싶다.한겨울의 바람 부는 황량한 벌판에 망연히 서 있는 자신의 모습에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